[울산24시] 울산시, 디지털트윈 활용 스마트 행정서비스 구축

이정희 영남본부 기자 2022. 11. 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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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2022년산 시장격리곡 2361톤 매입
울산항만공사, 친환경 에너지 특화 항만 구축...2030 비전제시
한국수력원자력(주) 새울원자력본부, 발전소 호기 명칭 변경

(시사저널=이정희 영남본부 기자)

11월1일 울산시청 본관 4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울산 행정서비스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 모습 ©울산시

울산시는 전날 시청 본관 4층 국제회의실에서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울산 행정서비스 구축 최종 연구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울산시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맞춤형 디지털 트윈 구축전략 수립을 위해 지난 4월 이 용역에 착수했다. 이후 중간보고회와 관계기관 회의 등을 거쳐 이날 연구용역을 최종 마무리했다. 울산시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3년간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행정서비스 추진 단계별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용역을 맡은 울산연구원은 디지털 트윈을 통한 울산 신성장 혁신체계 마련을 위해 교통과 도시안전·시설물 관리, 환경·에너지, 문화·관광 등 4개 분야 12개의 행정서비스 과제를 제시했다. 교통 분야 과제는 지능형(스마트) 교통과 자율주행 통합관제, 도심항공교통 실증노선 모의실험(시뮬레이션), 지능형(스마트) 주차 서비스다. 도시안전‧시설물관리 분야는 건축물 통합안전관제와 도심침수 지능형(스마트) 대응, 공원‧녹지 통합관리 등으로 짜였다. 환경‧에너지 분야 과제는 탄소중립 활용모델 구축과 신재생에너지 통합관리 등이며, 문화‧관광 분야는 온라인 가상 전시관과 실내 공간 무인안내기(키오스크) 서비스 등으로 구성됐다.

김두겸 시장은 "이번 용역에서 디지털 복제(디지털 트윈) 구축에 대한 울산시의 기본적인 추진방향이 제시됐다"면서 "디지털 복제(디지털 트윈) 기술을 시정에 접목해 다양한 정책의 의사결정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울주군, 2022년산 시장격리곡 2361톤 매입

울산광역시 울주군은 쌀값 안정화를 위해 오는 9일부터 25일까지 2022년산 시장격리곡 2361톤을 매입한다.

2일 울주군에 따르면, 울주군은 새일미와 영호진미 곡종을 공공비축미 포대벼 매입방식으로 매입한다. 매입포대수는 포대당 40㎏으로 5만9027개다. 울주군은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조곡(벼 40㎏)으로 환산해 매입가격을 정한다. 울주군은 쌀값에 대해 포대당 중간정산금 3만원을 매입 직후 농업인에게 지급하고, 최종 정산은 매입가격이 확정된 후 연말까지 지급한다.

다만, 새일미와 영호진미가 아닌 다른 품종을 출하할 경우 울주군은 다음 년도부터 5년간 공공비축미와 시장격리곡 매입대상 농가에서 제외한다. 시장격리곡은 시장에 과잉 생산된 곡식이 유통돼 공급 초과로 가격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격리하는 곡식이다.

이순걸 군수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울주군 농업 발전을 위해 힘써주신 농업인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시장격리곡 매입을 통한 쌀값 안정화로 농가의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돕겠다"고 말했다.

김재균 UPA사장이 최근 선포식에서 새로 발표된 4대 핵심가치인 미래선도와 전문역량, 혁신지향, 사회책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울산항만공사

◇ 울산항만공사, 친환경 에너지 특화 항만 구축...2030 비전제시

울산항만공사(UPA)는 친환경 에너지 특화 항만을 구축하기 위해 2030 비전을 제시했다.

2일 UPA에 따르면, UPA는 최근 2030 비전 선포식을 열고 2030년까지 신사업 매출액 비중 20%와 물동량 2억 톤 등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UPA는 에너지 물류를 선도하는 에코 스마트 항만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선포식에서 새로 발표된 4대 핵심가치는 미래선도와 전문역량, 혁신지향, 사회책임이다. 김재균 UPA 사장은 선포식에서 끊임없는 혁신을 통한 효율성 제고와 지속적인 자기개발을 통한 전문역량 제고를 주문했다.

UPA는 이와 함께 오는 2027년까지 LNG 클러스터 구축과 수소복합단지 개발, 배후단지 3단계 구체화, 공공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러-우 전쟁 장기화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어 물동량 성장세 둔화가 우려된다"며 "LNG, 수소 등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 취급 특화 항만으로의 차별화를 통해 울산항의 성장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11월1일 한국수력원자력(주) 새울원자력본부 발전소 호기 명칭변경 기념행사에 참여한 지역단체장과 관계자들 모습©새울원자력본부

◇ 한국수력원자력(주) 새울원자력본부, 발전소 호기 명칭 변경

한국수력원자력(주) 새울원자력본부는 전날 신고리 3·4·5·6호기를 새울 1·2·3·4호기로 명칭 변경하기 위해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기념행사에 황주호 한수원 사장과 이순걸 울주군수, 김노경 울산시청 시민안전실장, 김영철 울주군의장과 군의원, 지역 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향후 60년 이상 운영할 새울원자력본부 발전소 호기 명칭을 본부 명칭과 통일했다.

기념행사에 이어 황 사장은 참여한 지자체 관계자들과 함께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새울 3·4호기(舊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을 방문했다. 이들은 원자로 구조물 축조 콘크리트 타설 작업과 종합안전상황실을 확인한 후, 현장 소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대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상민 새울원자력본부장은 "지역 사회의 우호적 의견과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명칭 변경이 확정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새울본부는 안전 최우선의 원전 운영과 건설 그리고 지역과 함께 상생 발전하는 본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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