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5일…“코로나 양성 수험생, 교육청에 신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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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수능을 앞두고 학생 밀집 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특히 수능 전날 병원이나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는 학생들은 본인이 수험생임을 밝혀야 하며 양성판정 땐 검사 결과를 관할 교육청에 즉시 알려야 한다"며 "수능 전날에는 가급적 유전자증폭검사가 아닌 신속항원검사를 받아 빠르게 결과를 확인하고 관할 교육청에 신고할 것을 권장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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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PC·노래방·스터디카페 등 밀집시설 방역 강화
“증상 발현 시 신속검사…양성 판정되면 신고 당부”
“격리 대상 수험생 선별해 별도 시험장 배정 방침”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가 수능을 앞두고 학생 밀집 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다. 코로나19 유사 증상이 나타난 수험생은 즉시 신속항원검사를 받도록 당부했다. 격리 대상 수험생에겐 별도 시험장을 배정하기 위해서다.
교육부는 오는 3일부터 17일까지 ‘수능 자율방역 실천 기간’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교육부는 먼저 시·도교육청과 공동으로 전국 입시학원을 대상으로 특별 방역 점검에 나선다.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미비한 학원에 대해선 행정계도를 실시한다. 지방자치단체와도 협력해 청소년 밀집 시설인 PC방·노래방·스터디카페 등에 대한 방역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수험생과 수험생 가족에겐 오는 17일 수능 때까지 밀집·밀폐·밀접 시설에 대한 이용 자제를 권고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험생 가족도 회식이나 경조사, 합격 기원 행사 등에서의 외부 접촉을 최대한 자제, 수험생이 감염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수험생과 수험생 가족은 코로나 의심 증상이 발현되면 즉시 인근 병·의원을 방문, 신속항원검사를 받도록 당부했다. 교육부가 이처럼 수험생들의 신속항원검사를 강조하는 이유는 격리 대상 수험생들에게 별도 시험장을 배정하기 위해서다.
올해 수능도 일반수험생이 응시하는 시험장과 격리 대상 수험생이 응시하는 시험장이 분리 운영된다. 격리 중인 수험생은 별도 시험장에서, 입원 치료 중인 수험생은 병원에서 시험을 봐야 한다. 일반시험장을 배정받은 수험생도 시험 당일 유사 증상을 보이면 분리 시험실에 배치된다. 교육부는 질병관리청·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함께 공동 상황반을 운영, 시험 직전까지 격리 수험생을 파악, 분리 조치할 방침이다.
수능을 앞둔 수험생 중 확진·격리 통보를 받은 수험생은 이를 관할 교육청에 알려 별도 시험장을 배정받아야 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특히 수능 전날 병원이나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는 학생들은 본인이 수험생임을 밝혀야 하며 양성판정 땐 검사 결과를 관할 교육청에 즉시 알려야 한다”며 “수능 전날에는 가급적 유전자증폭검사가 아닌 신속항원검사를 받아 빠르게 결과를 확인하고 관할 교육청에 신고할 것을 권장한다”고 했다.
수능 3일 전인 11월 14일부터는 전체 고등학교와 시험장 학교의 수업이 원격으로 전환되며 학원에도 원격수업이 권고된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수험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모든 국민이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하영 (shy11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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