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부산교육청, ‘인성교육 종합계획’ 수립…4대 추진과제 설정

부산시-GS25 영남본부, 응급처치 교육 확대 협약
부산교육청-한국항공우주산업, 미래 인재 양성 맞손

(시사저널=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부산교육청 전경 ⓒ 부산교육청

부산교육청이 오는 2023년을 인성교육 체계화의 원년으로 삼고 '인성교육 종합계획' 수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부산교육청은 독서·예술·체육교육 연계성 강화와 배려와 존중이 내재된 학생 양성에 중점을 두고 인성교육을 운영한다. 부산교육청은 학교 교육과정 내 인성교육 정착과 인성 친화적 학교 환경조성 등을 4대 추진과제로 설정한다. 인성을 부산교육 대표 브랜드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특히 부산교육청은 학교급별 체계적 인성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종합 시스템 구축을 위해 '인성교육 통합 플랫폼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부산교육청은 3일 오후 동래구 농심호텔에서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인성교육 원탁토론회'를 연다. 부산교육청은 이 토론회에서 인성교육 종합계획 수립 관련 의견을 수렴한다.

김범규 학교생활교육과장은 "이번 원탁토론회에서 제안한 다양한 의견은 내년 인성교육 종합계획 수립 시 반영할 예정이다"라며 "인성교육 종합계획의 수립을 위해 참가자들의 적극적이고 다양한 제안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 부산시-GS25 영남본부, 응급처치 교육 확대 협약

부산시는 2일 오후 시청에서 GS25 영남본부와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교육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접근성이 높은 '편의점'을 활용해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고, 더욱 촘촘한 응급의료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 확대와 GS25 편의점 내 자동심장충격기 보급 등에 상호 협력한다.

특히 협약내용 중 '편의점 내 자동심장충격기 보급'은 '전국 최초'로 시도된다. 부산시와 GS25 영남본부는 일부 지점을 대상으로 이를 시범 추진하고, 설치 효과를 분석한다. 이후 부산지역 내 GS25 편의점 전체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조봉수 시민건강국장은 "최근 일어난 이태원 사고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GS25 영남본부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편의점을 통해 응급의료 안전망을 구축하는 다양한 공동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민의 생명과 건강 보호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부산교육청-한국항공우주산업, 미래 인재 양성 맞손

부산교육청은 오는 3일 시교육청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항공·우주 분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부산교육청과 KAI는 항공 분야 특성화고 교육과정과 실습 훈련 지원, 진로체험처 지원, 직업계고 학생 대상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에 대해 협력한다. 부산교육청은 협약을 계기로 항공·우주 분야를 비롯한 클린테크와 스마트해양, 미래수송기 산업 분야 등 부산지역 7대 전략산업과 연계한다. KAI는 우리나라 항공기 체계 종합 능력을 갖춘 세계적인 기업이다. 항공·우주 분야 전 영역 개발 능력과 최첨단 항공기 생산 기술, 종합 군수 지원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하윤수 교육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직업계고 학생들의 항공 분야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며 "더 나아가 직업계고 학생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직업교육 발전에도 아낌없는 조언과 협력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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