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오염물질 정화 미생물' 한강 발원지 검룡소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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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한강 발원지인 검룡소에서 희귀 수생균류 2종을 새로 발견했다고 2일 밝혔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검룡소에서 발견한 물푸레나무 잎을 조사하던 중 이 균류를 발견한 뒤 유전자 분석 등을 거쳐서 신종 여부를 확인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이번 신종 2종이 한강 최상류 지역이자 평균 온도가 낮은 태백 지역에서 발견됐고 저온성 미생물의 특징을 갖추고 있어 담수 오염물질의 정화 연구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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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수 오염물질 정화 연구 활용 전망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한강 발원지인 검룡소에서 희귀 수생균류 2종을 새로 발견했다고 2일 밝혔다.
수생균류는 담수(민물)에서 사는 균류를 뜻한다. 이 균류는 물속의 나뭇잎과 나뭇가지 등 유기물을 분해한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검룡소에서 발견한 물푸레나무 잎을 조사하던 중 이 균류를 발견한 뒤 유전자 분석 등을 거쳐서 신종 여부를 확인했다.
신종은 각각 '테트라클라디움 프락시네움'(Tetracladium fraxineum) '레모니에라 프락시네아'(Lemonniera fraxinea)로 명명됐다.
신종 2종은 저온에서 최적으로 활동하는 생육 특성도 확인됐다. 저온성 미생물은 15~20도에서 최적으로 생명을 유지하고 성장하는 특성을 보인다.
이들 미생물은 낮은 온도에서 침엽수, 활엽수 등 유기 고분자의 일종인 리그닌을 분해하는 효소를 갖고 있는 것도 확인됐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이번 신종 2종이 한강 최상류 지역이자 평균 온도가 낮은 태백 지역에서 발견됐고 저온성 미생물의 특징을 갖추고 있어 담수 오염물질의 정화 연구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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