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4.."수험생·가족 모두 밀폐·밀집·밀접 시설이용 피하세요"

유승목 기자 2022. 11. 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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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가 수험생을 위한 안전한 방역환경 조성에 나선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코로나19 확진자의 증가 국면에 있는 만큼 대입 수험생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수험생들과 수험생 가족을 비롯한 모든 국민께서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에 협조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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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관계부처와 11월3~17일까지 '수능 자율방역 실천기간' 운영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31일 앞둔 17일 오전 대구 북구 경상여자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수험생들이 수업에 집중하고 있다. 2022.10.17.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가 수험생을 위한 안전한 방역환경 조성에 나선다. 수험생 이용이 많은 시설을 중심으로 방역점검을 실시하는 등 코로나19(COVID-19)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한 준비태세에 돌입한다.

교육부는 오는 3일부터 수능 당일인 17일까지 지역사회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수능 자율방역 실천기간'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최근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가 증가세로 바뀌는 등 겨울철 재유행이 우려됨에 따라 집중 방역 관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우선 수험생 밀집도가 높은 전국 입시학원 등을 대상으로 특별방역점검을 진행,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파악하고 관련사항 이행을 유도한다. 또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협력해 PC방, 노래방, 스터디카페 등 학생들이 즐겨 찾는 장소의 방역상황도 확인한다. 수능 3일 전부터는 전체 고등학교와 시험장 학교의 원격수업 전환, 학원·교습소 대면교습 자제도 권고할 예정이다.

자율방역 실천 기간 동안 수험생과 수험생 가족에겐 가정 내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밀페·밀집·밀접 등 3밀 환경의 다중 이용시설 이용 자제가 권고된다. 학부모 등 수험생 가족의 경우 회식이나 경조사, 합격기원 행사 등 다수 인원과의 외부접촉을 최대한 자제해 수험생이 감염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을 최소화해야 한다.

만약 수험생이나 가족들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발현되면 즉시 인근 병·의원에 방문해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한다. 현행 7일의 격리의무 기간을 고려해 11월11일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해당 사실을 즉각 관할 교육청에 통보해야 수능 응시에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수능 시험장에서의 감염병 확산 예방과 원활한 시험 진행을 위해 '일반 수험생'과 '격리대상 수험생'이 응시하는 시험장을 구분해 고사장을 준비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합동으로 공동상황반을 구성해 수능 원서접수자 중 격리대상 수험생 발생상황을 일일 점검하고, 확진자 증가 추이에 맞춰 수험생 응시를 지원할 방침이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코로나19 확진자의 증가 국면에 있는 만큼 대입 수험생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수험생들과 수험생 가족을 비롯한 모든 국민께서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에 협조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도교육청별 코로나19 상황실 연락처. /사진제공=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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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목 기자 m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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