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습경보, 백령·대청도 발령 이후 6년 9개월만…울릉도는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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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북한이 동해상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울릉도에 공습경보가 발령됐다.
공습경보는 적의 공격이 긴박하거나 실시되고 있을 때, 경계경보는 적의 공격이 예상될 때 발령한다.
이번 공습경보는 중앙민방위경보통제센터가 오전 8시 54분께 항공우주작전본부로부터 요청을 받았고 8시 55분께 발령했다.
울릉도에 공습경보나 경계경보가 발령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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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2일 북한이 동해상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울릉도에 공습경보가 발령됐다.
영해(기준선에서 12해리·약 22㎞) 밖이긴 했지만 속초 앞바다 쪽으로 탄도미사일을 쏜 것으로, 북한이 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분단 이후 처음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행안부 중앙민방위경보통제센터는 공군작전사령부 항공우주작전본부(KAOC)로부터 요청을 받으면 공습경보나 경계경보를 발령한다.
공습경보는 적의 공격이 긴박하거나 실시되고 있을 때, 경계경보는 적의 공격이 예상될 때 발령한다.
해안포 사격 등의 경우 이를 인지한 부대나 시민센터의 요청에 따라 지역민방위경보통제소가 경보를 내리기도 한다.
이번 공습경보는 중앙민방위경보통제센터가 오전 8시 54분께 항공우주작전본부로부터 요청을 받았고 8시 55분께 발령했다.
지금까지 공습경보와 경계경보는 총 13차례 발령됐다.
첫 경계경보는 1983년 2월 25일 북한군 비행사 이웅평 상위(대위)가 귀순할 당시 서울·인천·경기 지역에 발령됐다.
같은 해 8월 7일에는 중국군 조종사 손천근이 MIG-21 기를 몰고 귀순해오면서 인천·경기 지역에 공습경보가 최초로 내려졌다.
연평도 포격 도발이 있었던 2010년에는 공습경보와 경계경보가 세 차례 내려진 바 있다.
가장 최근에는 약 6년 9개월 전인 2016년 2월 7일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직후 백령도와 대청도에 공습경보가 내려졌다.
울릉도에 공습경보나 경계경보가 발령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honk02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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