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이태원 참사에 "한 번 혼나야 한다" 비판 (라디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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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명수가 이태원 참사와 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박명수는 "애도 기간이 언제까지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평생 이번 일을 잊지 않아야 한다"라고 말했고, "왜 자꾸 이런 일이 반복되는가. 반복되면 안된다. 학교에서도 실수하면 혼나지 않느냐. 한 번 혼나야 할 것 같다"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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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이태원 참사와 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2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생방송을 진행했다.
박명수는 앞서 예정된 스케줄로 인해 이틀 간 자리를 비웠었다. 그는 "자리 비운 동안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고 이렇게 인사를 드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라며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여기저기 이상한 소리를 하게 되면 마무리를 잘 해야 하는 상황에서 번잡한 일이 생긴다. 서로가 조심해야 하고, 애도 기간이기 때문에 이 기간만큼은 조용히 차분하게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 청취자가 "마음을 위로할 매체로 라디오만 한 것이 없다. 좋은 방송 해달라"라고 당부하는 사연을 보냈다. 그러자 박명수는 애도 기간 동안 결방이 계속되고 있는 방송가 상황을 언급하며 "현재 예능이나 방송이 나가고 있지 않다. 기분이 좋아야 남들도 웃기는데, 이런 상황에서 남들을 웃기는 거시 쉽지 않다"라며 "일이 손에 안 잡힌다. 부모 입장에서는 어떤 말을 해도 가슴 아픔을 표현하는 것 자체가 죄송하고 한 번 웃는 것도 사치 같다"라고 말하며 청취자들을 위로했다.
또한 박명수는 "애도 기간이 언제까지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평생 이번 일을 잊지 않아야 한다"라고 말했고, "왜 자꾸 이런 일이 반복되는가. 반복되면 안된다. 학교에서도 실수하면 혼나지 않느냐. 한 번 혼나야 할 것 같다"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달 29일 밤 이태원에서 핼러윈 축제를 즐기기 위한 수만 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154명, 부상자는 149명으로 총 303명 사상자가 발생했다. 정부는 11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을 정해 사망자에 대한 조의를 표하기로 했으며, 서울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각 지자체에도 분향소가 설치돼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임직원들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더불어 유족들의 슬픔에도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쿨FM '라디오쇼']
라디오쇼 | 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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