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北 탄도미사일 도발에 "강력 규탄…상응 대가 치를 것"

김유승 기자 2022. 11. 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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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북한은 오늘의 무모한 도발에 대해 상응하는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우리 사회가 슬픔에 빠져있는 가운데 북한이 오늘 10발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쏘며 다중 도발을 기습 감행했다"며 "대한민국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으로 간주할 수 있으며 우리 군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이에 맞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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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 슬픔 와중 기습 도발…7차 핵실험, 절대 용납할 수 없어"
2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합참은 이날 오전 8시55분 국방부 출입기자들을 통해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에 8시 55분을 기해 울릉군에 공습경보가 내려졌다. 공습경보 메시지에는 지하로 대피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2022.11.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국민의힘은 2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북한은 오늘의 무모한 도발에 대해 상응하는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우리 사회가 슬픔에 빠져있는 가운데 북한이 오늘 10발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쏘며 다중 도발을 기습 감행했다"며 "대한민국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으로 간주할 수 있으며 우리 군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이에 맞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한·미 동맹은 언제라도 '파잇 투나잇'(상시전투준비 태세)할 준비가 완료돼 있다"며 "북한이 '미국과 남조선은 가공할 사건에 직면할 것', '가장 끔찍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 이라는 등의 협박을 해도 대한민국 정부와 군은 우리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또 "북한 김정은 정권에 분명히 경고한다"며 "북한의 추가 도발과 7차 핵실험은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만약의 사태 발생 시 한·미 연합군은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일관된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며 언제라도 북한이 대화를 원한다면 그 문은 활짝 열려있다"며 "김정은 정권은 부디 이성을 되찾고 올바른 판단을 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8시51분쯤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3발을 포착했다. 지난달 28일 SRBM 2발을 쏘며 미사일 도발을 벌인 지 닷새 만이다.

이 중 SRBM 1발은 울릉도 방향을 향하다 동해 NLL 이남 공해상에 떨어졌다. 이 SRBM의 탄착 지점은 NLL 이남 26㎞, 속초 동방 57㎞, 울릉도 서북방 167㎞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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