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이태원 참사 평생 잊지 말아야…왜 자꾸 반복되는지, 좀 혼나야 될듯"

'라디오쇼' 2일 방송

'박명수의 라디오쇼'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방송인 박명수가 이태원 참사와 같은 사고가 반복되면 안 된다고 이야기했다.

2일 오전 11시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박명수가 혼자 진행을 이어갔다. 이날 댄서 가비와 방송인 조나단이 게스트로 출연 예정이었으나 취소됐다.

이날 박명수는 "이틀 만에 나왔지만 인사하기가 겸언쩍을 정도로 (라디오 현장 분위기가) 많이 다운되어 있고 조심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이번주 토요일까지 애도 기간이다"라며 "우리 마음 속에 평생 이 일은 잊지 말아야한다"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왜 자꾸 이런 일이 반복되는지 반복이 되면 안 되는 것 아닌가, 좀 혼나야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안전한 나라가 되길'이라고 보낸 청취자의 사연을 읽으며 "5000만 넘는 국민들이 다 같은 마음일거다, 저 역시 같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31일과 1일 박명수가 개인적인 일정으로 '라디오쇼' 불참해 청취자들의 걱정이 이어졌다.

ahneunjae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