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사고 직전 11번 신고 들어온 곳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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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압사 참사 당일 경찰의 신고 녹취록이 공개되며 이날 사고 발생 4시간여 전부터 11건의 압사 우려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경찰이 공개한 이태원 참사 112 신고 녹취록에 따르면 첫 신고는 참사가 발생하기 약 4시간 전인 오후 6시 34분에 접수됐다.
신고가 발생한 지역은 대부분 이번 압사 참사가 발생한 지점(노란색 원)과 뒷 골목에 집중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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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이태원 압사 참사 당일 경찰의 신고 녹취록이 공개되며 이날 사고 발생 4시간여 전부터 11건의 압사 우려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경찰이 공개한 이태원 참사 112 신고 녹취록에 따르면 첫 신고는 참사가 발생하기 약 4시간 전인 오후 6시 34분에 접수됐다.
이어 ▲오후 8시9분 ▲8시33분 ▲8시53분 ▲9시 ▲9시2분 ▲9시7분 ▲9시10분 ▲9시51분 ▲10시 ▲10시11분까지 총 11차례, 9시 들어서는 분 단위로 해밀턴 호텔을 둘러싼 골목에서 신고가 연쇄적으로 이어졌다.
마지막 신고는 비명소리와 함께 "이태원 뒷길!"이라고 거듭 외치는 다급한 목소리로 끝났고 10시15분 첫 사고가 터졌다.
신고가 발생한 지역은 대부분 이번 압사 참사가 발생한 지점(노란색 원)과 뒷 골목에 집중돼 있다. 현장에 있던 많은 목격자들에 따르면 뒷골목에서는 첫 사고가 발생한 뒤 한 시간이 넘은 오후 11시가 지나서도 사고 발생을 인지하지 못할 만큼 상황이 혼잡스러웠다는 증언이 나온다.
사고가 발생한 골목 뿐 아니라 뒷골목 또한 좁고 인파가 '압사'를 호소할만큼 가득 들어찬 상태였다. 또 당시 바닥에 술까지 뿌려져 있어 미끄러웠기 때문에 만약 구조가 조금이라도 더 지체됐다면 연쇄 도미노가 발생해 지금보다 더 큰 참사로까지 번질 수 있던 상황이었던 것이다.
한편 11건의 신고 중 경찰이 출동한 건 단 4건이며 이마저도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은 채 종결됐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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