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E.T. 속 외계인 모형 경매에…낙찰가 300만 달러 예상

정희준 인턴 2022. 11. 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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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E.T.'(E.T. The Extra-Terrestrial) 촬영에 실제로 사용된 E.T. 모델이 경매에 나온다.

1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 보도에 따르면 영화 촬영에 실제로 사용된 E.T. 모델은 오는 12월18일 미국의 경매업체 줄리엔 옥션이 로스앤젤레스에서 주최하는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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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실제와 흡사 정교한 모형…총 85개 움직이는 부품 구성
설계 도면·축소 모형도 경매에…최대 10만 달러 낙찰 전망

[서울=뉴시스] 영화 'E.T.' 촬영에 실제로 사용된 E.T. 모델(사진)이 경매에 등장할 예정이라고 영국 더 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출처: 줄리엔 옥션) 2022.11.0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희준 인턴 기자 = 1982년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E.T.'(E.T. The Extra-Terrestrial) 촬영에 실제로 사용된 E.T. 모델이 경매에 나온다.

1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 보도에 따르면 영화 촬영에 실제로 사용된 E.T. 모델은 오는 12월18일 미국의 경매업체 줄리엔 옥션이 로스앤젤레스에서 주최하는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E.T. 모형의 낙찰 예상가는 약 300만 달러(약 42억원)로 예상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해당 모델은 최대 12명의 인형사가 조종할 수 있으며, 모형은 각기 85개의 서로 다른 움직이는 부품들로 구성돼 있다. 영화 '에일리언' 시리즈에 등장하는 '제노모프'의 모델을 만들기도 한 특수효과 전문 장인 카를로 람발디가 설계했다.

당시 람발디는 자신이 제작한 모든 소품을 직접 소유할 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으로 스필버그와 함께 일했다. 2012년 람발디의 사망 이후 아버지가 제작한 소품들은 딸 다니엘라가 물려받았다.

이번에 경매에 등장하게 될 모델은 촬영에 사용된 네 개의 모델 중 가장 복잡하고 정교하게 만들어졌으며, 대부분의 E.T. 표정 촬영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경매에는 E.T. 모델 뿐 아니라 자세한 설계도면(사진)과 축소 모형 등도 출품될 예정이다. (사진출처: 줄리엔 옥션) 2022.11.02. *재판매 및 DB 금지

다니엘라는 E.T. 모델뿐 아니라 E.T.의 자세한 설계도면 7장과 축소 모형 등도 경매에 내놓을 예정이다. 도면은 1장당 2300달러(약 330만원), 축소 모형은 10만 달러(약 1억 4000만원)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더 선은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iyo116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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