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부산공장서 20대 작업자 끼임사고 발생

일러스트=손민균

농심 부산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20대 여성 작업자 A씨가 끼임 사고를 당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2일 오전 5시 4분쯤 라면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회전하는 기계에 옷이 끼이면서 팔을 다쳤다. 당시 A씨는 동료들과 함께 야간 작업을 하고 있었다.

이 사고로 A씨는 어깨 골절과 근육 손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인근 병원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뒤 전문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발생 직후 공동 작업자가 비상 정지 버튼을 눌러 기계를 정지시켰고, 즉각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농심은 해당 생산동 전체 작업을 중단하고 전 직원을 철수시킨 뒤 경찰 조사에 임하고 있다.

최근 식품 업체에서 안전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15일에는 SPC 계열 SPL 제빵 공장에서 20대 근로자가 끼임사고로 사망했고, 23일에는 샤니 제빵공장에서 40대 근로자가 손 끼임 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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