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광주 관광객 400만 넘어 … “체류형 관광 효과”

진창일 2022. 11. 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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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영산강변 서창들녁을 찾은 관광객들이 석양을 배경으로 걷고 있다. [사진 제공=광주시]

올해 3분기까지 광주를 찾은 방문객이 지난해 수치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광역시는 체류형 관광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모색한 결과로 보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2일 “올해 3분기까지 광주를 방문한 관광객이 432만3977명으로 지난해 동기 263만1551명 대비 64% 증가, 지난해 연간 관광객 307만5106명을 넘어선 수치”라고 밝혔다.

광주시가 파악한 관광지점 방문객 현황에 따르면 지점 특성별로 올해 3분기까지 방문객은 △생태관광 61만명 △MICE관광 28만명 △전시·박물관 28만명 △체험관광 15만명 △역사관광 10만명 △문화예술 5만9000명 △생활관광 2만5000명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과거보다 늘어난 숙박 관광객 수치에 주목하고 있다. 올해 9월 기준 지역 관광호텔 4곳의 평균 객실 이용률은 45%로 △2020년 37% △2021년 41%에 비해 상승했다.

광주시가 관광사에 지급한 ‘관광객 유치 보상금 지급 현황’에서도 2020년 880박, 2021년 965박에 그쳤던 숙박 일수가 올해 3분기까지 2557박으로 늘었다.

광주시 관계자는 “4~5년 전만 해도 지역 여행업체는 내국인 해외관광 중심으로 운영됐고 국내 관광업체는 부족했다”며 “광주관광재단의 지역 여행업체 육성·지원과 광주시의 올해 관광객 유치보상금 예산 증액 등을 통해 지역 업체가 국내 관광에 관심을 가지면서 체류형 관광 유치 역량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김준영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방문객 수와 유인책 운영현황 등 관광 통계지표의 개선은 광주 관광 활성화를 의미한다”며 “향후 예정된 시립수목원, 영산강·황룡강변 Y벨트 익사이팅 사업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 구축과 연결하는 스토리텔링형 관광상품을 개발해 관광도시 광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주/진창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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