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황금장갑 불발' 김하성, 스완슨에 밀려 골드글러브 수상 실패

허행운 기자 2022. 11. 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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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유격수 김하성(27)이 한국 선수 최초로 골드글러브 수상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불발되고 말았다.

MLB닷컴, ESPN 등 미 현지 매체는 2일(이하 한국시간) 2022 메이저리그(MLB) 각 포지션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를 발표했다.

내셔널리그(NL) 유격수 부문에서는 김하성과 함께 후보에 올랐던 댄스비 스완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최종 골드글러브 수상자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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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유격수 김하성(27)이 한국 선수 최초로 골드글러브 수상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불발되고 말았다.

김하성. ⓒAFPBBNews = News1

MLB닷컴, ESPN 등 미 현지 매체는 2일(이하 한국시간) 2022 메이저리그(MLB) 각 포지션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를 발표했다.

국내 야구 팬들의 관심이 쏠려 있던 곳은 김하성의 골드글러브 수상 여부. 올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 및 약물 파동으로 인해 공백이 생긴 샌디에이고의 주전 유격수 자리를 실력으로 꿰찬 김하성은 연일 멋진 수비 열전을 펼치면서 역대 한국인 선수 최초로 골드글러브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골드글러브는 1957년부터 MLB 최고의 수비수들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팀별 감독과 코치 1명씩의 투표와 미국야구연구협회(SABR)에서 개발한 수비 통계 자료(SDI)를 25% 반영해 수상자가 결정된다.

그 결과 김하성은 아쉽게 수상까지 미치지 못했다. 내셔널리그(NL) 유격수 부문에서는 김하성과 함께 후보에 올랐던 댄스비 스완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최종 골드글러브 수상자로 결정됐다.

한편 NL 3루수 부문에서는 놀란 아레나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무려 10년 연속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10연속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MLB 역대 4번째 선수가 된 아레나도다.

그 외에도 KIA 타이거즈 소속으로 활약했던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의 동생으로 이름을 알린 카일 터커(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아메리칸리그(AL) 우익수 부문 수상자로, 또한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동료로 친숙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AL 1루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 2022 골드글러브 수상 명단
- 아메리칸리그(AL)
투수-셰인 비버(클리블랜드 가디언스) / 포수-호세 트레비노(뉴욕 양키스) / 1루수-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 2루수-안드레스 히메네스(클리블랜드) / 3루수-라몬 우리아스(볼티모어 오리올스) / 유격수-제레미 페냐(휴스턴) / 좌익수-스티븐 콴(클리블랜드) / 중견수-마일스 스트로(클리블랜드) / 우익수-카일 터커(휴스턴) / 유틸리티-DJ 르메이휴(뉴욕 양키스)

- 내셔널리그(NL)
투수-맥스 프리드(애틀랜타) / 포수-J.T.리얼무토(필라델피아 필리스) / 1루수-크리스티안 워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 2루수-브랜든 로저스(콜로라도 로키스) / 3루수-놀란 아레나도(세인트루이스) / 유격수-댄스비 스완슨(애틀랜타) / 좌익수-이안 햅(시카고 컵스) / 중견수-트렌트 그리샴(샌디에이고) / 우익수-무키 베츠(LA 다저스) / 유틸리티-브랜던 도노반(세인트 루이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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