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北, 실질적 영토침해 행위...국가 애도기간 반인륜 도발"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북한의 도발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NLL을 침범해 자행된 실질적인 영토 침해행위라면서, 분명한 대가를 치르도록 엄정한 대응을 신속히 취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두 번째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 사회와 한미동맹을 흔들어보려는 북한의 어떤 시도도 통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군이 만반의 태세를 유지할 것과 향후 북한의 추가적인 고강도 도발 가능성에도 대비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NSC 참석자들은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동해 NLL을 침범해 속초 동북방 57km 지점, 우리 영해 인근에 떨어진 유례없는 군사적 도발임을 지적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로써 강력규탄했습니다.

동시에 국가 애도 기간에 감행된 도발이 인륜과 인도주의에 반하는 북한 정권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개탄했습니다.

NSC는 또, 유엔 안보리 결의와 9·19 군사합의 등을 위반하고 미사일 발사와 방사포, 해안포 사격 등으로 긴장을 고조시키는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오늘 윤 대통령이 주재한 NSC에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김대기 비서실장, 외교부 박진·통일부 권영세 장관, 김규현 국정원장과 국방부 신범철 차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YTN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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