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간 철도화물 운송 재개…정부 "면밀하게 주시"

김서연 기자 2022. 11. 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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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러시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2년 넘게 중단됐던 열차 운행을 재개한 것으로 2일 확인됐다.

극동철도청은 "2년 8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러시아 하산역에서 북한 두만강으로 국경을 통과하는 열차가 보내졌다"면서 "러시아와 북한 간 정기적 철도 운행 재개를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이번 열차 운행 재개로 중국에 이어 러시아와의 교류도 '정상화'하는 수순을 밟으려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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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2월 이후 2년 8개월여 만…물자교류 '정상화' 수순에 주목
북-중-러 3국의 접경지역인 중국 옌볜조선족자치주 훈춘시의 퐝촨(防川) 지역에서 담은 '북-러 친선대교'의 모습. ⓒ News1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북한과 러시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2년 넘게 중단됐던 열차 운행을 재개한 것으로 2일 확인됐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관련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상황을 면밀히 주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극동철도청은 이날 러시아 연해주 지역에서 말 30마리를 실은 열차 3대가 북한으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극동철도청은 "2년 8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러시아 하산역에서 북한 두만강으로 국경을 통과하는 열차가 보내졌다"면서 "러시아와 북한 간 정기적 철도 운행 재개를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북러 간 철도는 지난 2020년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중단됐으나, 올해 상반기부터 교역 재개를 협의하는 움직임을 보여 왔다.

북한은 이번 열차 운행 재개로 중국에 이어 러시아와의 교류도 '정상화'하는 수순을 밟으려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연말 경제 성과 도출을 앞두고 이뤄진 열차 운행 재개로 북한은 올해 목표로 삼았던 각종 경제 지표 달성 효과를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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