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완 BNK그룹 회장 조기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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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이 자녀 관련 특혜 의혹이 커지자 사퇴하는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3월까지 임기가 남아 있는 김 회장이 물러나게 되면 BNK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선임 절차도 앞당겨질 전망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회장은 최근 BNK금융지주 사외이사들에게 자신의 사임이 임박했다고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금융감독원이 BNK금융지주의 각종 의혹에 대한 현장검사에 나서면서 김 회장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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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외부인사 7∼8명 거론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이 자녀 관련 특혜 의혹이 커지자 사퇴하는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3월까지 임기가 남아 있는 김 회장이 물러나게 되면 BNK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선임 절차도 앞당겨질 전망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회장은 최근 BNK금융지주 사외이사들에게 자신의 사임이 임박했다고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은 최근 아들에 대한 특혜 의혹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금융감독원이 BNK금융지주의 각종 의혹에 대한 현장검사에 나서면서 김 회장을 압박했다.
BNK금융지주 관계자는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 "회장 개인적인 의사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BNK금융지주는 오는 4일 이사회 개최를 예정하고 있다. 김 회장이 사임 의사를 밝힘에 따라 새 회장 선임을 위한 논의를 위해 이사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BNK금융그룹은 새 회장 후보군을 계열사 대표들로 제한하고 있다. 당초 9개 계열사 대표들 가운데 안감찬 부산은행장과 최홍영 경남은행장,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 등이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4일 열리는 이사회 결과에 따라 외부 인사가 후보군에 포함될 수도 있다. 대표이사 회장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그룹 평판 리스크를 악화시킨 경우 외부인사와 퇴임 임원 등도 회장 후보군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벌써부터 외부 인사 7~8명이 후보군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BNK금융지주는 경영승계 계획이 지나치게 폐쇄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만큼 이사회에서도 결국 외부 인사를 후보군에 포함시키는 쪽으로 기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금융노조와 부산은행 노조는 정부의 '낙하산 인사'를 경계하며 내부 승계를 촉구하고 있다. 정부 입맛에 맞는 인사가 후보군에 포함될 경우 적지 않은 반발이 예상된다.
강길홍기자 sliz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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