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 법인·리서치본부 폐쇄…"사실상 본격적 구조조정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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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투자증권이 법인과 리서치본부를 폐쇄하기로 결정하면서 사실상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투자업계에서도 중소형 증권사의 '도미노' 구조조정으로 이어지지 않을지 우려하는 분위기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케이프투자증권은 최근 회사의 법인본부와 리서치본부장에 각각 재계약 불가 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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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투자증권이 법인과 리서치본부를 폐쇄하기로 결정하면서 사실상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투자업계에서도 중소형 증권사의 '도미노' 구조조정으로 이어지지 않을지 우려하는 분위기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케이프투자증권은 최근 회사의 법인본부와 리서치본부장에 각각 재계약 불가 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당 부서에 근무하고 있는 인원은 약 30여명 안팎이다. 전체 근무 인력이 260명인 것을 감안하면 해당 인원은 전체의 10% 이상이다.
이와 관련, 케이프투자증권 관계자는 "회사 차원에서 두 본부에 대한 폐쇄 결정을 내린 것은 맞다"면서도 "해당 부서의 인원 30여명에 대한 해고통보는 하지 않은 상황으로, 잔류 희망시 유사 부서로 배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보다는 IB 투자전문 회사로 선택과 집중을 하기로 하면서 내린 결정"이라면서 "소형사인 만큼 리서치와 법인 본부를 유지할지는 오랫동안 고민했던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업계 일각에선 최근 레고랜드 사태 등으로 인해 단기자금 시장이 경색되면서 중소형 증권사들이 우선적으로 구조조정에 나섰다는 진단이 나온다.
특히 고정 비용이 많은 리서치와 법인영업이 구조조정 1순위 타깃이 됐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실질적인 이익이 나지 않기 때문에 인적이나 사업부 먼저 접는 것"이라면서"정부가 자금 공급 대책을 내놨지만 아직 중소형사까지는 온기가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 단기 자금 회전이 안되면 다른 중소형사에도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최근 일부 중소형 증권사들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증권 차환(신규 증권을 발행해 만기 증권 상환) 발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금리를 대폭 높인 기업어음(CP)이나 전자단기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돌려막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기업어음(CP)을 연 8∼9% 금리에 발행해도 팔리지 않아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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