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도 발길 이어져‥이 시각 서울광장 합동분향소
[정오뉴스]
◀ 앵커 ▶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윤석열 대통령도 분향소에 들러 조문을 했습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차현진 기자,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이곳은 오늘 8시부터 조문이 시작됐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애도의 뜻을 전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부는 그제부터,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된 토요일까지 이곳에서 합동분향소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이 기간에 서울시를 비롯한 정부 부처와 관공서는 조기를 달고,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쯤엔 윤석열 대통령이 이상민 행전안전부 장관 등과 함께 찾아와 조문을 했는데요.
윤 대통령은 헌화를 마친 뒤 희생자들의 사진과 편지 등을 잠시 살펴봤습니다.
주한 캄보디아 대사도 이곳에 들러 애도의 뜻을 전했는데요.
캄보디아에서도 10여 년 전 비슷한 참사가 발생해 더 깊이 공감한다고 말했습니다.
[찌릉 보톰 랑세이 / 주한 캄보디아 대사] "캄보디아 사람들은 (이 고통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희는 지난 2010년에 비슷한 상황을 겪었습니다."
그제부터 어제 오후 6시까지 이곳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를 다녀간 조문객은 모두 1만 2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 하루에만 8천 명이 넘는 시민들이 이곳을 찾아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각계각층의 인사도 조문에 동참해 각 당 대표뿐만 아니라, 국내 7개 종단의 종교계 지도자들과 주한 외교 사절들도 이곳을 찾아 조문했습니다.
서울시는 분향소 한쪽에 심리 상담 공간도 마련했는데요.
이태원 참사 후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겠습니다.
현재 서울에선 이곳 서울광장을 비롯해 모든 자치구에서 합동분향소를 운영 중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 합동분향소에서 MBC뉴스 차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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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진 기자(chach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1200/article/6423076_357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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