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떠난 래퍼에게...파바르의 특별한 ‘댑’ 세리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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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자맹 파바르의 '댑' 세리머니가 화제다.
뮌헨은 2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C조 6차전에서 인터 밀란에 2-0으로 승리했다.
뮌헨은 두 시즌 연속으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경기를 전승으로 통과한 팀이 됐고, 챔피언스리그에서 홈 2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구단 최다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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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뱅자맹 파바르의 ‘댑’ 세리머니가 화제다.
뮌헨은 2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C조 6차전에서 인터 밀란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뮌헨은 6승(승점 18점)으로 1위를 확정했고, 두 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전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을 이미 확정지은 뮌헨은 부분적으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고 최전방에 에릭 막심 추포-모팅을 세우고 2선에 킹슬리 코망, 라이언 그라벤베르흐, 사디오 마네를 두며 새 공격조합을 시도했다. 센터백에는 마타이스 더 리흐트 대신 뱅자맹 파바르가 나섰다.
전반전은 양 팀이 맞불을 놓았다. 뮌헨이 초반 공격을 주도했지만 곧바로 인터 밀란은 발빠른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를 필두로 반격했다. 전반 27분 로빈 고젠스가 왼쪽에서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마르티네스가 달려들며 오른발로 갖다 댔지만 높게 떴다.
치고받는 공방전 끝에 뮌헨이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32분 키미히가 코너킥을 올렸고 뱅자맹 파바르가 헤더골로 골망을 흔들었다. 뮌헨이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막판 뮌헨이 격차를 벌렸다. 후반 27분 추포-모팅이 페널티 박스 밖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골문 구석에 꽂혔다. 결국 뮌헨은 2-0 승리를 거두며 조별리그 전승을 이뤘다.
뮌헨은 이날 승리로 여러 기록을 갈아치웠다. 뮌헨은 두 시즌 연속으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경기를 전승으로 통과한 팀이 됐고, 챔피언스리그에서 홈 2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구단 최다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이날 결승골의 주인공 파바르의 세리머니가 화제가 됐다. 파바르는 전반 32분 헤더골을 넣은 직후 무릎 슬라이딩 이후 ‘댑’ 세리머니를 펼쳤다. 댑은 미국 래퍼들이 먼저 유행시킨 일종의 시그니처 동작으로, 폴 포그바, 제시 린가드 등 유명 축구 스타들과 스포츠 스타들도 즐겨했던 동작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번 댑은 더 특별한 의미가 담겨있었다. 이 댑을 유행시킨 선구자였던 미국의 힙합 그룹 ‘미고스’의 ‘테이크오프’가 최근 사망했기 때문이다. 지난 1일 테이크오프는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에서 도박장에서 오발탄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바르의 헌정 세리머니를 두고 팬들도 반응했다. SNS 상에서 해외팬들은 “파바르의 완벽한 헌정이다”, “난 처음에 저 세리머니를 왜 하는지 몰랐는데 이제 이해가 됐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파바르의 세리머니에 감명을 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 스포츠 바이블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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