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 '이태원 참사사고' 팬 조문…"사인해주세요..." 결국 못해보고

박연준 2022. 11. 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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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원 압사 참사로 인한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일 LG 트윈스 오지환의 아내 김영은 씨의 SNS에 따르면 오지환은 이태원 참사로 사망한 팬의 빈소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은 씨는 "늦은 밤 사진 한 장과 함께 메시지가 왔었다. (아내가) 오지환의 팬인데 핼러윈을 맞아 이태원에 딸과 갔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연락이 왔다" 라며 "오지환 선수께서 기도해 주시면 아마 많이 좋아할 거 같다고 하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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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지환 선수 김영은 씨 개인 SNS 갈무리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이태원 압사 참사로 인한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일 LG 트윈스 오지환의 아내 김영은 씨의 SNS에 따르면 오지환은 이태원 참사로 사망한 팬의 빈소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은 씨는 "늦은 밤 사진 한 장과 함께 메시지가 왔었다. (아내가) 오지환의 팬인데 핼러윈을 맞아 이태원에 딸과 갔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연락이 왔다" 라며 "오지환 선수께서 기도해 주시면 아마 많이 좋아할 거 같다고 하셨다"고 했다.

이어 "남편(오지환)에게 사진을 보여주니 기억이 난다고 했다. 마음이 먹먹해 남편도 저도 잠을 자지 못했다. 오늘 아침장례식장에 다녀왔다. (피해) 남편분께서 아내가 오지환 선수를 정말 좋아했다며 와줘서 감사하다고 오열하시는데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했다.

또 김영은 씨는 "제 남편, 오지환 선수를 좋아해 주셔서 감사했다. 따님과 하늘에서 평안하시길 기도하겠다"고 애도를 표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하여 2일 오전 11시 기준 156명이 숨지고 157명이 다치는 등 현재까지도 안타까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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