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현희 "애도 기간에 예쁜 척 자랑질하는 사진들 불편해"

윤성열 기자 2022. 11. 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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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노현희가 이태원 참사로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된 후 SNS에 올라오는 일부 사진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노현희는 1일 "애도 기간만큼이라도 놀러 다니고 예쁜 척 사진 찍고 자랑질하는 사진들 올리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며 "젊은 생명들, 아까운 청춘들이 피지도 못하고 세상을 등졌습니다"라며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는 사진들을 다수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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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윤성열 기자]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노현희가 이태원 참사로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된 후 SNS에 올라오는 일부 사진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노현희는 1일 "애도 기간만큼이라도 놀러 다니고 예쁜 척 사진 찍고 자랑질하는 사진들 올리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며 "젊은 생명들, 아까운 청춘들이 피지도 못하고 세상을 등졌습니다"라며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는 사진들을 다수 게재했다.

노현희는 이어 "자기 일 아니라고 아무렇지 않은 듯, 나만 아니면 된다는? 각각 약속된 일정 미팅 모임 등 당연히 소화해야 될 일들이겠지만 이런 상황에 굳이 놀러 가 찍은 사진들, 파티복 입고 술 마시고 즐기며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을 올리고 싶을까요. 사진과 영상들이 추천으로 SNS에 올라오니 어쩔 수 없이 보게 되지만 불편함을 감출 수 없습니다"고 털어놨다.

노현희는 또한 "애도 기간만큼이라도 자숙을 하시면 어떨지. 고인의 명복을 빌며 함께 슬퍼하고, 함께 아파하고 힘든 시기를 잘 이겨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고 당시의 사진과 영상들 올리는 것도 자중해주심 어떨까요. 유족들과 지인들 사고 트라우마 있는 모든 분들이 그것을 볼 때마다 마음이 어떨지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고 이기적인 태도로 SNS 활동을 하는 일부 네티즌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15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고, 정부는 오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 사망자 대부분은 10~20대인 것으로 파악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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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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