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NSC 전체회의 주재..."실질적 영토 침해 행위"
[앵커]
북한이 처음으로 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울릉도에 공습 경보까지 내려지자 윤석열 대통령은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전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미사일에 의한 실질적 영토침해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NSC는 특히 국가 애도 기간에 감행된 이번 도발은 인륜과 인도주의에 반하는 것이라 규탄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소정 기자!
[기자]
네, 용산 대통령실입니다.
[앵커]
지금 NSC 회의 결과가 나왔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8시 50분쯤 북한이 동해상 북방한계선, 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되자 윤석열 대통령은 바로 NSC 긴급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합참의장의 보고를 받고, 대응 방안을 지시했습니다.
NSC에서는 먼저 NLL 이남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유례없는 군사적 도발임을 지적하고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최근 북한이 계속된 도발로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의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음을 분명히 하고
특히 국가 애도 기간에 감행된 이번 도발이 인륜과 인도주의에 반하는 북한 정권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도발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NLL을 침범해 자행된 미사일에 의한 실질적 영토침해 행위임을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북한 도발이 분명한 대가를 치르도록 엄정한 대응을 신속히 취하고 군이 만반의 태세를 유지할 것과 향후 북한의 추가적 고강도 도발 가능성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오전 9시쯤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아 사흘째 조문을 한 뒤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는 길에 바로 회의 소집을 지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NSC 전체회의를 주재한 건 취임 이후 두 번째입니다.
처음 주재했던 건 지난 5월 25일 취임 보름 만이자 첫 한미정상회담 나흘 만이었는데요.
당시 북한은 대륙 간 탄도미사일, ICBM과 단거리 미사일 등 여러 종류의 미사일을 이른바 섞어쏘기한 것으로 파악되자 윤 대통령은 1시간가량 NSC를 주재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박소정입니다.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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