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 도발..."분단 이후 처음"

한연희 2022. 11. 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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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늘 오전 8시 51분쯤 동해 상 북방한계선, 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1발이 울릉도로 향하면서 울릉군에는 공습경보가 발령됐는데,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NLL을 넘긴 건 분단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합참은 북한이 오늘 동쪽과 서쪽 지역에서 여러 종류의 미사일 10여 발을 발사했다며, 발사 시간과 장소 역시 다양하게 분포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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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늘 오전 8시 51분쯤 동해 상 북방한계선, 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또 이를 포함해 동해와 서해에서 오늘 하루에만 여러 종류의 미사일을 최소 10발 이상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동해로 발사한 미사일 가운데 1발은 NLL 이남 공해 상에 떨어졌고, 탄착 지점은 동해 NLL 이남 26㎞, 속초 동방 57㎞, 울릉도 서북방 167㎞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1발이 울릉도로 향하면서 울릉군에는 공습경보가 발령됐는데,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NLL을 넘긴 건 분단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합참은 북한이 오늘 동쪽과 서쪽 지역에서 여러 종류의 미사일 10여 발을 발사했다며, 발사 시간과 장소 역시 다양하게 분포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 군은 경계태세를 화력 대기태세로 격상해 대비태세를 유지한 상태로 북한의 추가 도발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이번 도발은 F-35A, F-35B 스텔스 전투기 등 240여 대를 동원한 한미의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이 진행되고, 미국 핵 추진 잠수함도 부산항으로 입항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앞서 박정천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오늘 새벽, 한미가 북한을 겨냥해 무력을 사용할 경우 끔찍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습니다.

북한 외무성도 어제 대변인 담화에서 미국이 계속 엄중한 군사적 도발을 가해오는 경우 보다 강화된 다음 단계 조치들을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 발사는 지난 28일 이후 닷새 만으로 올해 들어 26번째 탄도미사일 발사입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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