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연합, '경찰 동향 문건' 규탄…"사실왜곡·악의적 프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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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단체연합(여성연합)은 2일 성명을 내고 '이태원 참사' 발생 후 경찰청이 주요 시민단체의 동향을 분석해 작성한 내부 문건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전날 공개된 경찰청 정책 참고 자료에 따르면 일부 진보 성향 단체의 반발 분위기에 주목하는 내용이 담겼다.
여성연합은 "경찰청은 마치 여성연합 관계자와 접촉해 내부 정보를 알아낸 것처럼 거짓 보고서를 작성했다"며 "여성연합은 경찰과 접촉한 사실이 없으며 이런 내용도 검토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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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한국여성단체연합(여성연합)은 2일 성명을 내고 '이태원 참사' 발생 후 경찰청이 주요 시민단체의 동향을 분석해 작성한 내부 문건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전날 공개된 경찰청 정책 참고 자료에 따르면 일부 진보 성향 단체의 반발 분위기에 주목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여성연합이 이번 참사에서 여성 사망자가 많았던 점을 거론하며 여성가족부 폐지 등 정부의 반(反)여성 정책 비판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여성연합은 "경찰청은 마치 여성연합 관계자와 접촉해 내부 정보를 알아낸 것처럼 거짓 보고서를 작성했다"며 "여성연합은 경찰과 접촉한 사실이 없으며 이런 내용도 검토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찰청은 본 단체가 이번 참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며 악의적 프레임을 씌웠다"며 "정보경찰이 치안 정보 수집을 빌미로 민간인을 광범위하게 사찰한 것으로 보이고, '경찰관 정보수집 관련 규정'에서 금지하는 행위를 한 것으로 위법하다"고 강조했다.
rn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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