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日 자금공급량 5923조원 6.9%↓..."15년반來 최대 감소"

이재준 2022. 11. 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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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기동향을 나타내는 2022년 10월 자금공급량(머니터리 베이스) 평균잔고는 전년 동월 대비 6.9% 감소한 615조2627억엔(약 5923조4416억원)을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2일 보도했다.

10월 자금공급량 평균잔고의 내역을 보면 일본은행의 당좌예금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9.0% 감소한 490조1024억엔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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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경기동향을 나타내는 2022년 10월 자금공급량(머니터리 베이스) 평균잔고는 전년 동월 대비 6.9% 감소한 615조2627억엔(약 5923조4416억원)을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2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 이같이 전하며 자금공급량 감소폭이 2007년 4월 이래 15년6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2개월 연속 전년보다 줄었다.

금융기관이 일본은행에 예탁하는 당좌예금이 대폭 줄어든 게 영향을 주었다.

10월 자금공급량 평균잔고의 내역을 보면 일본은행의 당좌예금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9.0% 감소한 490조1024억엔으로 집계됐다.

3개월째 줄었다. 감소폭은 9월 4.7%에서 거의 2배로 확대하면서 2008년 8월 이래 가장 컸다.

지폐 발행고는 2.9% 늘어난 120조2858억엔이다. 화폐(경화) 유통고 경우 3.2% 줄어든 4조8745억엔으로 현금 환전시 수수료 징수가 확산하는 속에서 사상 최대 감소율이 이어지고 있다.

10월 말 시점에 머니터리 베이스 잔고는 620조8632억엔으로 전월 618조535억엔을 상회했다. 당좌예금 잔고는 495조3051억엔이다.

머니터리 베이스는 시중에 유통하는 현금(지폐+경화)과 당좌예금의 합계로 일본은행이 공급하는 자금 규모를 표시한다.

일본은행은 자금 공금량에 관해 소비자 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의 전년 대비 상승률이 안정적으로 2%를 넘을 때까지 자금공급량 증대를 지속한다는 '오버슈트형 코미트먼트' 방침을 견지하고 있다.

이런 기조에서 머니터리 베이스는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코로나 오페 도입 후는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이용으로 증가 속도가 빨라져 2020년 8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신장률이 10%를 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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