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텍, 공용장비센터 개소…“에너지 분야 전문분석 기관 구축”

진창일 2022. 11. 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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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KENTECH)가 국내 최초로 현존 세계 최고 수준의 분해능과 고배율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는 현미경을 갖춘 공용장비센터를 열었다.

지난 1일 전남 나주시 빛가람혁신도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에서 열린 ‘공용장비센터’ 개소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켄텍은 2일 “공용장비센터 개소식을 기점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구면수차보정 주사투과전자현미경(STEM·Monochromated double Cs-corrected STEM)의 대내외 장비사용 서비스 제공한다”고 밝혔다.

켄텍 관계자는 “이번에 설치한 주사투과전자현미경은 세계적으로 3번째,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설치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켄텍 공용장비센터는 오는 2027년까지 420억원 규모의 △X선 회절분석기(XRD) △X선 광전자분광기(XPS) △전계방사형 주사전자현미경(FE-SEM) 등 국내외 최고 수준의 첨단분석장비를 조성할 계획이다.

켄텍 공용장비센터가 보유한 장비는 연구기관, 에너지 관련 기업 등이 공동으로 활용 가능하다. 켄텍은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기술개발과 공동연구지원 활성화를 추진하고 에너지AI·에너지신소재·차세대그리드·수소에너지·환경기후기술 등 5대 에너지 연구 분야에 특성화된 연구시설·장비 공동활용 지원시스템 구축을 통해 고난도 분석법 교육 등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윤의준 켄텍 총장은 “이번 공용장비센터 개소는 산학연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첨단분석장비 확보에 노력해 공동연구를 활성화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성과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진창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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