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힘든 며칠 보내…부모 입장에서 아픈 마음 표현하는 것도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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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명수가 이태원 참사에 대한 비통한 마음을 전했다.
2일 오전 11시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박명수가 혼자 진행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일이 손에 안 잡힌다"라며 "부모 입장의 사람으로서는 어떤 이야기를 해도, 아픈 마음을 표하는 것 자체도 죄송하다, 안부를 묻는 것 자체가 사치가 아닌가 싶다"라며 비통함을 표현했다.
한편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박명수는 개인적인 일정으로 '라디오쇼' 진행에 불참해 청취자들의 걱정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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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방송인 박명수가 이태원 참사에 대한 비통한 마음을 전했다.
2일 오전 11시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박명수가 혼자 진행을 이어갔다. 이날 댄서 가비와 방송인 조나단이 게스트로 출연 예정이었으나 취소됐다.
이날 박명수는 "힘든 며칠을 보냈다"라며 "모두 힘을 내요"라고 응원했다. 이어 "할 이야기가 많다, (하지만) 여기저기 이상한 소리 하게 되면 마무리 잘 해야 하는 상황에서 번잡한 일이 생긴다"라며 "애도 기간 만큼은 자제해야 하지 않을까, 마음 속으로 다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참사 애도 기간 여러 예능 프로그램이 결방된 것을 언급하며 "기분이 좋아야 남도 웃기는 건데, 이런 상황에서 웃음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일이 손에 안 잡힌다"라며 "부모 입장의 사람으로서는 어떤 이야기를 해도, 아픈 마음을 표하는 것 자체도 죄송하다, 안부를 묻는 것 자체가 사치가 아닌가 싶다"라며 비통함을 표현했다.
한편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박명수는 개인적인 일정으로 '라디오쇼' 진행에 불참해 청취자들의 걱정이 이어졌다.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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