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7개국 프로젝트 中우주정거장서 진행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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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독자 우주정거장이 'T자'형 구조를 완성한 가운데 중국이 17개국 프로젝트가 중국 우주정거장에서 진행하기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우주정거장은 역사상 처음으로 모든 유엔 회원국에 개방돼 있다"며 "스위스, 폴란드, 독일, 이탈리아 등 17개국의 과학실험 프로젝트를 중국 우주정거장에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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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중국 우주정거장 T자형 구조 완성
미국, 프로젝트 진행 대상서 제외될 듯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독자 우주정거장이 'T자'형 구조를 완성한 가운데 중국이 17개국 프로젝트가 중국 우주정거장에서 진행하기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우주정거장은 역사상 처음으로 모든 유엔 회원국에 개방돼 있다"며 "스위스, 폴란드, 독일, 이탈리아 등 17개국의 과학실험 프로젝트를 중국 우주정거장에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오 대변인은 이어 "중국의 우주 사업이 끊임없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기원하자"며 "중국 우주정거장이 하루빨리 전 인류의 ‘우주 집’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프로젝트 참여국에 미국이 포함됐는지 여부는 직접 언급되지 않았다. 과거 미국의 반대로 중국의 국제우주정거장(ISS) 참여가 거부된 것을 감안하면 미국이 중국 우주정거장에 참여할 가능성이 희박하다.
중국 우주정거장 두 번째 실험실이자 마지막 모듈(실험창)인 '멍톈(夢天)'이 1일 다른 두 모듈 결합체와 도킹에 성공하면서 'T자'형 기본 구조가 완성됐다.
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은 유인우주국을 인용해 “멍톈실험창이 베이징 시간으로 이날 오전 4시 27분께 톈허(天和) 핵심창과 도킹에 성공했고, 도킹 전 과정은 13시간이 걸렸다”고 보도했다.
중국 우주정거장은 그 무게가 약 100t이다. 이는 460t에 달하는 미국의 주도로 운영되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의 약 4분의 1 수준이다.
중국은 멍톈에 이어 연말까지 화물우주선 톈저우 5호와 유인우주선 선저우 15호를 발사하며 올해 안에 우주정거장 건설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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