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4위 탈락' 시메오네 "모두 내 잘못... 변화하겠다"

이솔 2022. 11. 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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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 사상 첫 UCL 조별리그 꼴찌라는 아픔을 겪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변화를 다짐했다.

2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의 이스타디우 드 드라강에서 펼쳐진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6차전에서 AT마드리드가 FC포르투에게 1-2로 패배했다.

리그에서는 카디스(2-3 패)에, UCL에서는 포르투(1-2 패)에 연이어 폭격당한 AT마드리드는 오는 6일 에스파뇰과의 경기에서 반등을 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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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T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디에고 시메오네

(MHN스포츠 이솔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 사상 첫 UCL 조별리그 꼴찌라는 아픔을 겪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변화를 다짐했다.

2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의 이스타디우 드 드라강에서 펼쳐진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6차전에서 AT마드리드가 FC포르투에게 1-2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AT마드리드가 팀의 특색인 몸싸움을 기반으로 한 거친 축구를 펼쳤으나, 도리어 포르투의 공간 침투 및 빠른 패스에 전반에만 두 골을 허용하며 색깔을 잃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첫 질문부터 맹폭격을 맞았다. 5분만에 실점한 원인을 묻는 질문에 그는 "상대가 전반적으로 잘햇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상대가 더 역동적으로 경기를 펼쳤고, 특히 세컨볼을 잘 따냈다. 압박을 펼치려 했으나 압박을 채 시작하기도 전에 상대가 (패스를 통해) 압박을 풀어버렸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대답에 이어 그는 팀의 발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내가 실수하지 않았다면 이런 일들이 없었을 것이다. 특히 유럽대항전에서 기대했던 득점과는 거리가 먼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웠다고 생각한다. 결과는 4위, 받을 만한 순위다"라며 패배를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한 경기에서 이런 문제점들이 드러난 만큼, 혹독한 대가를 치렀고, 득점을 포함한 경기 결과들도 좋지 않았다. 이를 인정하고 어떻게 변화할 지 생각할 것이다"라며 앞으로의 팀의 방향성에 변화를 줄 것임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앞으로의 행보에 관한 질문에 그는 "이번 시즌이 좀 꼬였다. 아직 리그와 코파 델 레이가 남아 있는 만큼, UCL 탈락은 우리에게는 새로운 시작과도 같다. 선수단 모두와 함께 이 어려움을 헤쳐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리그에서는 카디스(2-3 패)에, UCL에서는 포르투(1-2 패)에 연이어 폭격당한 AT마드리드는 오는 6일 에스파뇰과의 경기에서 반등을 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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