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뚫은' 살라, 제라드와 챔스 최다골 동률...벌써 41호골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스티븐 제라드의 챔피언스리그 득점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리버풀은 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리그 6차전에서 나폴리를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리버풀은 2위로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다. 나폴리는 올 시즌 첫 패배를 당했지만 1위로 16강에 올랐다.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 커티스 존스를 공격진으로 선발 출전시켰다. 후반 35분까지는 김민재, 외스티고르가 버티는 나폴리 수비를 뚫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살라가 선제골을 넣어 리드를 잡았다.
이날 살라가 넣은 득점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7호골이다.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32개 팀 모든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살라 다음으로 킬리안 음바페(PSG)가 6골, 엘링 홀란드(맨시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가 5골씩 기록했다.
또한 살라는 리버풀 새 역사를 썼다. 구단 역사상 챔피언스리그 최다 득점자인 스티븐 제라드의 41골 기록에 도달했다. 살라가 16강에서 1골이라도 추가하면 제라드를 넘어 리버풀 역대 챔피언스리그 최다 득점 신기록을 쓰게 된다.
한편 이날 후반 막판에 실점을 허용한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는 평소보다 낮은 평점을 받았다. 이탈리아 매체들은 김민재에게 6점~6.5점을 부여했다. 유럽 축구 살인 일정을 처음 소화하는 김민재는 이날 지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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