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서 나치 완장 찼던 정치인, 차관 임명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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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정권이 들어선 이탈리아에서 나치 문양 완장을 차 논란을 빚었던 인물이 차관으로 임명돼 논란이 일고 있다.
1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전날 이탈리아형제들(Fdi) 소속 갈레아초 비냐미 의원이 인프라부 차관으로 임명됐다.
비냐미의 차관 임명에 야당은 반발했다.
이번에 노동부 차관으로 임명된 클라우디오 두리곤 의원은 지난해 여름 실언으로 경제부 차관직을 사임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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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차관도 실언으로 논란 있는 인물
극우 정권이 들어선 이탈리아에서 나치 문양 완장을 차 논란을 빚었던 인물이 차관으로 임명돼 논란이 일고 있다.

비냐미의 차관 임명에 야당은 반발했다. 야당인 민주당의 마르코 퍼파로는 이번 인사에 대해 “헌법과 역사에 대한 모욕”이라며 “조르자 멜로니 총리는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일갈했다.
반발 여론이 일자 비냐미는 6년 전과 다른 태도로 사과했다. 지난 31일 그는 “나치는 절대 악”이라며 “나치 완장을 찬 사진에 대해 수치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탈리아는 지난달 사상 첫 여성 총리이자 베니토 무솔리니 이후 100년 만의 극우 총리가 취임했다. 멜로니 총리가 이끄는 정당인 이탈리아형제들이 무솔리니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의혹이 있었으나 그는 파시즘을 포함한 극단주의에 거리를 두고 있다. 지난달 취임 연설에서도 “반민주적인 정권에 한 번도 친밀감을 느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인사 논란이 비냐미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이번에 노동부 차관으로 임명된 클라우디오 두리곤 의원은 지난해 여름 실언으로 경제부 차관직을 사임한 인물이다. 현재 연립 여당이자 극우 정당인 ‘동맹(Lega)’ 소속인 그는 당시 이탈리아 중부 라치오에 있는 라티나 마을의 공원 이름을 무솔리니 이름을 따 바꿔야 한다고 했다가 여론의 반발에 부딪혔고, 결국 차관 자리에서 내려왔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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