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차량 연쇄 폭탄테러...사망자 최소 12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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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발생한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 차량폭탄 폭발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120명으로 늘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29일(현지시각) 소말리아 모가디슈에서 폭발물을 실은 차량이 교육부 건물을 들이받고 폭발하면서 100명 이상이 숨지고 300명이 부상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테러가 잦은 소말리아에서 5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차량 폭발 사고로, 지난 2017년에도 똑같은 교차로에서 폭탄을 가득 실은 트럭이 폭발해 무려 512명이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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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교육부 건물 타깃으로 테러 시도
지난 주말에 발생한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 차량폭탄 폭발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120명으로 늘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29일(현지시각) 소말리아 모가디슈에서 폭발물을 실은 차량이 교육부 건물을 들이받고 폭발하면서 100명 이상이 숨지고 300명이 부상했습니다. 폭발의 여파로 주변 건물의 담과 벽이 무너지거나 창문이 깨지는 등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알리 하지 보건장관은 "일부 실종자 때문에 사망자가 더 늘 수 있다"고 말하며 "부상자가 320명 이상이고 이 가운데 150명 이상이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테러가 잦은 소말리아에서 5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차량 폭발 사고로, 지난 2017년에도 똑같은 교차로에서 폭탄을 가득 실은 트럭이 폭발해 무려 512명이 사망했습니다.
알카에다와 연계된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는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알샤바브는 교차로에 접한 교육부 건물을 타깃으로 테러를 시도했다면서, 교육부가 젊은 층을 이슬람의 가르침에서 멀어지게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미국은 어제(1일) 소말리아 내 이슬람국가(IS) 대원에 대한 제재를 발동했으며, 미 재무부는 "제재를 받은 사람 몇몇이 현역 알샤바브 대원들이거나 알샤바브 대원들에게 무기를 판매했던 사람"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소말리아 정부는 지난 8월 이후 미국 등과 협력해 알샤바브에 대한 공격을 강화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알샤바브가 수년 만에 수세에 몰리자 이번 사건의 배후를 자처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선예랑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nyehr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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