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급랭에 건설사들 안간힘…차별화 위한 특화설계 경쟁

강세훈 2022. 11. 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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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랭한 분양시장에서 건설사들이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 8월 창원에서 분양한 '창원자이 시그니처'의 경우 창원 최초로 음식물쓰레기 이송 시스템과 세대창고를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설계를 적용한 것이 높은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어려워진 분양시장에서 단지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입지는 기본으로 건설사마다 상품성을 특화해서 타 단지와 다른 차별화를 통해 어려워진 분양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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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급랭한 분양시장에서 건설사들이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분양에 나섰거나 앞두고 있는 건설사들은 ‘남들과 다르게’를 외치며 수요자 모으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그 지역에서 볼 수 없었던 최고층, 커뮤니티시설, 설계 특화 등 '최고'를 내세우거나 '희소성'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10월 부산에서 분양한 '양정자이더샵SK뷰'는 외부 벽면을 유리패널로 디자인한 커튼월룩을 도입해 고급 아파트의 이미지를 갖춰 주변 아파트들과 차별화했다.

지난 8월 창원에서 분양한 '창원자이 시그니처'의 경우 창원 최초로 음식물쓰레기 이송 시스템과 세대창고를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설계를 적용한 것이 높은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 같은 달 경기 수원시에서 분양한 '수원 아이파크시티 10단지'는 단지 내 코워킹 스페이스(공유 오피스), 미팅룸 등 재택근무의 일상화를 고려한 커뮤니티를 선보였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어려워진 분양시장에서 단지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입지는 기본으로 건설사마다 상품성을 특화해서 타 단지와 다른 차별화를 통해 어려워진 분양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쌍용건설은 이달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분양에 나서는 '쌍용 더 플래티넘 여수35'에 전세대 펜트리와 광폭 드레스룸 등 혁신적 평면으로 특화 설계했다. 또 현관 공기청정시스템, 욕실 복합형 환기휀 등을 적용하는 등 상품성 차별화에 노력을 기울였다.

이 단지는 여수시 학동 74번지 일원에 지하 5층~지상 35층 2개동, 전용면적 84㎡/179㎡PH, 총 244가구로 구성된다. 여수 최중심인 학동에 들어서는 단지로 여수에서 가장 높은 최고 35층으로 들어서 일대 스카이라인을 바꿀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경남 진주시 진주혁신도시에서 공급하는 '진주혁신도시 푸르지오 퍼스트시티'에 스카이라운지, 단지 내 수영장 등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진주혁신도시 내 첫 푸르지오 단지로 지하 4층, 최고 지상 39층, 4개동으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88~124㎡, 792실로 구성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11월 공급할 예정인 ‘힐스테이트 아산 센트럴’도 차별화 시설을 도입해 눈길을 끈다. 충청남도 아산시 온천동 구 온양그랜드호텔 부지에 들어설 이 단지는 단지 내 상가 온천시설(유료시설)이 입점할 예정이다.

특히 온천시설의 온천수는 혈액순환 및 건강 증진 촉진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온양온천의 약알칼리 탄산수로 공급되는 것도 특징이다.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6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84~127㎡ 893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면적 92㎡ 320실 등 총 1213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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