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시각장애인 맞춤형 ‘아이오닉5’ 장애인이동지원센터 기증

박소현 2022. 11. 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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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정비위원회 권오환 의장, 충청북도 이우종 행정부지사, 현대자동차 국내서비스사업부 이태수 상무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시각장애인 맞춤형으로 설계된 ‘아이오닉5’를 기증해 장애인 이동권 증진에 힘을 보탠다.

현대차는 2일 충청북도청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각장애인 맞춤형 차량 기증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기증식에는 충청북도 이우종 행정부지사, 현대차 국내서비스사업부 이태수 상무,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정비위원회 권오환 의장,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노영수 회장, 충북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 이동일 센터장, 이지무브 김익훈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현대차는 시각장애인 맞춤형 아이오닉5 3대를 충북 소재 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 3곳에 각각 전달할 예정이다. 센터에 기증되는 아이오닉5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편의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내외부 손잡이, 안전벨트, 트렁크 등 접촉 빈도가 높은 곳에 점자 스티커를 부착해 차량 내부 구조물의 위치 파악을 돕고, 온도 변화와 문 개폐 여부를 음성으로 안내하는 기능을 적용해 안정적인 승차 경험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시각장애인의 편안하고 안전한 이동을 보장하기 위해 맞춤형 차량을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이동 약자들의 실질적인 이동권 증진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소현 매경닷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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