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향후 3년간 이민 확대...150만 명까지 수용 방침

캐나다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3년간 신규 이민자를 150만 명까지 수용할 방침이라고 이민부가 1일 밝혔습니다.

숀 프레이저 이민부 장관은 이날 회견을 하고 정부의 이민 수용 목표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민자 수용 규모는 내년 46만5천 명, 2024년 48만5천 명, 2025년 50만 명 등으로 해마다 늘어납니다.

이 같은 이민 확대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노동력 부족과 인구 고령화에 대처하고 농촌 지역에 신규 이주를 촉진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내년도 이민자는 기술 인력 위주의 경제 이민에 26만6천여 명이 주로 배정되고 가족 초청 10만6천500명, 난민과 기타 보호 대상 7만6천여 명 등입니다.

지난해 캐나다에 이주한 신규 이민자는 모두 40만5천 명을 넘었습니다.

프레이저 장관은 신규 이민 정책이 전문 기술 인력을 우선시하는 '경제 이민' 범주에 주력할 것이라며 일선 보건의료 인력, 트럭 운전사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을 예로 들었습니다.

또한 소도시와 농촌 지역 등 소외·벽지 지역에 신규 이민자가 유입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프레이저 장관은 내년 3월 주별 이민자 할당 규모를 공개할 계획이라며 다만 이민 수용 여력이 없는 주에 대해서는 신규 배정을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의 전체 인구 중 이민자 출신은 23%로 역대 최대 비율을 기록했습니다.

YTN 임수근 (sgl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