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환 울릉군 평리 이장 "공습경보 처음 겪는 일…아직도 가슴 두근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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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사이렌 소리가 들려 당황했어요. 처음 겪는 일이라 마을 주민들이 바짝 긴장했죠."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이 동해에 떨어진 2일 오전 8시55분쯤 경북 울릉군에 공습경보와 함께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자 섬 북쪽에 위치한 울릉군 북면 주민들이 더 당황했다고 한다.
김 이장은 "북면은 지리적으로 북한과 가까운 곳이어서 주민들이 더 긴장했다"며 "지금은 울릉군에서 20분 단위로 마을방송을 통해 상황을 알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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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뉴스1) 최창호 기자 = "갑자기 사이렌 소리가 들려 당황했어요. 처음 겪는 일이라 마을 주민들이 바짝 긴장했죠."
울릉군 북면 평리 이장인 김이환씨(69)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이렇게 말했다.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이 동해에 떨어진 2일 오전 8시55분쯤 경북 울릉군에 공습경보와 함께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자 섬 북쪽에 위치한 울릉군 북면 주민들이 더 당황했다고 한다.
김 이장은 "북면은 지리적으로 북한과 가까운 곳이어서 주민들이 더 긴장했다"며 "지금은 울릉군에서 20분 단위로 마을방송을 통해 상황을 알리고 있다"고 전했다.
김 이장은 "뉴스를 통해 울릉도와 160㎞ 떨어진 공해상에 미사일이 낙하했다고 들었다.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덧붙였다.
'웽'하는 사이렌을 들은 섬 주민들은 "처음엔 '왜 갑자기 민방위훈련을 하지'라고 생각했다"며 "방송을 통해 북한이 울릉도 쪽으로 미사일을 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8시55분쯤 울릉군에 내려졌던 주민대피령이 해제됐지만 오전 11시 현재 공습경보는 아직 유지되고 있다.
때아닌 공습 사이렌에 출근했던 울릉군 공무원들이 지하대피소로 황급히 피했다.
공무원 A씨는 "갑자기 사이렌 소리가 울렸고 훈련받은대로 동료들과 함께 지하대피소로 대피했다"고 급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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