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적금으로 역머니무브…증시 피로감에 발 빼는 개미들 [돈의 대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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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들 피로감이 극에 달하면서 주식시장에서 발을 빼고 있다.
금리가 뛰면서 주식, 채권 시장이 모두 주저앉은 탓에 높은 이자율에다 안전성까지 담보되는 예·적금으로 돈을 옮기는 모습이다.
연 5%대 금리 시대로 들어선 은행 예·적금에 맡기는 게 보다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판단한 결과이기도 하다.
날로 뛰는 증권사 신용융자 금리도 주식시장에 머물 수 없는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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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융자 금리 10%대...부담 가중
예적금으로 머니무브
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28일 기준 개인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은 16조3594억원으로 집계됐다. 금투협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지난 2006년 이후 최저치다. 올해 초(23조544억원) 대비로도 29% 넘게 빠진 규모다.
MMF는 연 수익률이 1% 안팎으로 높지 않지만, 비교적 안정적이고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다는 특성으로 인해 단기 자금을 넣어두는 ‘금고’로 불린다. ‘증시 예비자금’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원금손실 위험은 있으나 주로 국공채나 기업어음(CP), 양도성예금증서(CD), 콜 등 단기금융상품 위주로 운용해 수익성도 양호하다.
하지만 개인들이 좀체 수익률이 나지 않는 증권투자에 지치면서 굳이 돈을 이곳에 묵혀둘 동인이 사라졌다. 연 5%대 금리 시대로 들어선 은행 예·적금에 맡기는 게 보다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판단한 결과이기도 하다. 저축은행 업계에선 연 이자율이 6% 넘는 상품이 나오고 있다.
날로 뛰는 증권사 신용융자 금리도 주식시장에 머물 수 없는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신용거래융자는 증권사가 고객에게 주식 매수 자금을 빌려주는 대출의 일종으로, 이를 감당하면서까지 베팅을 하기 꺼려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셈이다.
현대차증권은 일반투자자 대상 90일 초과 신용거래융자 금리를 연 10.5% 수준으로 적용하고 있다. 유안타증권도 150일(151~180일 기준) 초과 신용융자 이용자에게 10.3% 금리를 부여하고 있다. 삼성증권도 오는 21일부터 지점·은행 연계 개설 기준 90일 초과 융자 금리를 기존 9.8%에서 10.1%로 상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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