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3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식 내일 광주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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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식이 3일 오전 11시 광주 서구 학생독립운동기념탑에서 개최된다.
2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그날처럼, 우리답게'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기념식엔 광주교대·광주자연과학고·광주제일고·수피아여고·숭일고·전남여고 등 광주 지역 학생독립운동 참가 6개 학교 학생 180여명과 독립유공자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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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제93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식이 3일 오전 11시 광주 서구 학생독립운동기념탑에서 개최된다.
2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그날처럼, 우리답게'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기념식엔 광주교대·광주자연과학고·광주제일고·수피아여고·숭일고·전남여고 등 광주 지역 학생독립운동 참가 6개 학교 학생 180여명과 독립유공자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학생독립운동'은 일제강점기였던 1929년 10월30일 광주~나주 간 통학열차를 이용하던 조선 학생과 일본 학생들의 '충돌'을 계기로 같은 해 11월3일 광주에서 시작했다.
'학생독립운동'엔 이듬해 3월까지 전국 320여개 학교에서 5만4000여명이 참가했고, 이 가운데 582명이 퇴학, 2330명이 무기정학, 298명이 강제전학 조치를 당했다.
이와 관련 기념식 주제공연 '그날이 있었다'는 석정현 작가의 디지털 삽화 등을 통해 학생독립운동 전개 과정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광주 지역 학생들과 배우 이희준은 학생독립운동 당시 작성·배포된 격문을 낭독한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3·1운동 이후 최대 독립운동이자 일제강점기 3대 독립운동의 하나로 평가받는 학생독립운동 기념식을 통해 청년 학생들이 선배들의 고귀한 뜻을 이어받아 자긍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기념식은 지난달 29일 서울 이태원 일대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에 따른 국가애도기간 중 진행됨에 따라 기념식장엔 조기(弔旗)를 게양할 예정이다. 또 참석자 전원이 근조(謹弔) 리본을 패용하고 이번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 묵념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보훈처가 전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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