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새벽 FOMC] 美 ‘자이언트스텝’ 유력...한은 ‘빅스텝’ 밟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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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새벽에 발표될 11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자이언트스텝(75bp 금리인상) 단행이 유력시되자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추이에 발맞춰 한은의 불가피한 금리인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만일 금통위가 11월에 베이비스텝(25bp 금리인상)을 밟고 미국이 12월 FOMC에서 최소 빅스텝만 결정해도 한미 금리차는 1.25%p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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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3일 새벽에 발표될 11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자이언트스텝(75bp 금리인상) 단행이 유력시되자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추이에 발맞춰 한은의 불가피한 금리인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현재 미 연준은 지난 6월, 7월, 9월에 이어 이달에 네 번째 0.75%p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직 인플레이션을 잡지 못했기 때문이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9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3%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6.2% 올랐다. 보다 정확한 물가지표로 여겨지는 근원 PCE(변동성 높은 에너지, 식료품 제외)도 전월보다 0.5%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5.1%로 지난 8월(4.9%)보다 상승세도 커졌다.
물가 지표에 별다른 진전이 없고 미국의 긴축 기조를 이어진다는 예측이 힘을 얻자 한은이 이달 24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또다시 빅스텝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이 이달에 다시 자이언트스텝을 밟을 경우 한미 금리차가 1%p까지 벌어지기 때문이다. 한은은 지난달에 열린 금통위에서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로 '빅스텝'을 단행한 바 있다.
만일 금통위가 11월에 베이비스텝(25bp 금리인상)을 밟고 미국이 12월 FOMC에서 최소 빅스텝만 결정해도 한미 금리차는 1.25%p로 확대된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한미 금리차가 더욱 벌어질 경우 외국인 자금이 증시나 채권시장에서 유출되거나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가팔라져 수입물가 급등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어 한은으로서는 부담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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