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리 "돈 다 털어넣었는데…지분 없대, 사기 당했나" 눈물 호소…'로나유니버스' 측 "오해" [MD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37)가 본인 소유의 아파트를 팔아 투자한 회사에 지분이 없다고 사기 당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1일 서유리는 트위치 '로나로나땅'을 통해 "20대, 30대 때 내 모든 걸 바쳐서 마련한 아파트가 있다. 용산에 아파트가 있는데, 그 아파트를 내가 로나유니버스 한다고 털어 넣었다. 그래서 난 내가 로나유니버스에 지분이 있는 줄 알았다. 근데 내가 로나유니버스에 지분이 하나도 없다고 한다. 내가 지금까지 대주주인 줄 알았는데 빈털터리다"라고 울면서 토로했다.
이어 "이거 거짓말이라고? 내가 통화한 게 있다. 나한테 팩트라 그랬다. 그러면서 '네 돈으로 사업하시던가요' 그러더라. 난 내 돈으로 사업했다 생각했는데 그게 내 돈이 아니었나보다"라고 말했다.
서유리는 "내 돈 털어넣었는데 나 사기 당한 거냐"며 "나는 얘기를 다 안 듣고 그냥 병길(남편)한테 인감 달라고 하면 인감 주고 도장 달라고 하면 주고 그랬다. 나 아무것도 모르고 XX같이. 다 내 잘못이다"라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내가 갑상선 뗄 정도로 열심히 일했는데 다시 할 수 있을까. 자신이 없다. 그 때만큼 에너지가 없다. 그 때만큼 열정이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로나유니버스'는 버추얼 아이돌을 육성해 걸그룹, 보이그룹을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MCN 기업으로, 지난 3월 서유리와 남편 최병길(45) PD가 론칭했다. 서유리는 버추얼 아이돌 '로나'로 변신해 첫 솔로 데뷔곡 '로나로나땅땅'을 공개하기도 했으나, 지난달 31일 은퇴를 발표했다.
서유리의 방송 후 '로나유니버스' 측은 2일 공식 팬카페 공지를 통해 "서유리의 개인 방송으로 인해 많은 분이 우려의 목소릴 내주신 것으로 알고 있다. 서유리의 투자 및 지분 관계 등에 대해서 언급하신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오해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관련 자료들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서유리 및 소속 아티스트 분들에게 확인할 수 있도록 공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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