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리 "아파트 팔아 사업 투자했는데 지분 없어…사기당한 건가"
서유리는 지난 1일 인터넷 방송 라이브를 통해 "이상한 일이 너무 많이 터져버렸다"면서 "내 모든 것을 바쳐서 마련한 아파트가 있다. 용산 아파트가 있는데, 그 아파트를 로나유니버스에털어 넣었다. 그래서 나에게 로나유니버스 지분이 있는 줄 알았다. 근데 지분이 하나도 없다고 한다. 지금까지 내가 대주주인줄 알았다. 물어봤더니 '네 돈으로 사업하셨어야죠'라고 하더라. 내 돈으로 사업을 했는데 내 지분은 어디로 갔나"라고 말했다.
이어 "나 사기당한 건가"라면서 "남은 게 하나도 없다. 돈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 믿었는데 뒤통수를 맞았다. 꿈꾸는 것 같다. 나는 내 돈으로 사업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내 돈이 아니었나 보다"라고 했다.
서유리는 사업을 하며 타인에게 인감을 맡겼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대해 "나는 이야기를 다 안 듣고 그냥 남편한테 인감을 달라고 하면 (남편의) 인감을 주고, 내 개인 인감을 달라고 하면 뒀다. 도장을 달라고 하면 도장을 주고 그랬다.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 다 내 잘못이다"라고 토로했다.
지난 3월 남편 최병길 PD와 함께 버추얼 그룹(가상 캐릭터) 기획사 로나유니버스를 설립했던 서유리는 지난달 자신이 맡아오던 가상 캐릭터 로나의 은퇴를 선언하면서 대표직에서도 물러난 바 있다.
서유리의 이런 주장에 로나유니버스 측은 공식 팬카페를 통해 "서유리의 투자 및 지분 관계 등에 대해 언급한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관련 자료들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서유리 및 소속 아티스트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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