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리 "아파트 팔아 사업 투자했는데 지분 없어…사기당한 건가"

박정선 기자 2022. 11. 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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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 사진=서유리 인스타그램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거액을 사업에 투자했으나 지분을 받지 못했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서유리는 지난 1일 인터넷 방송 라이브를 통해 "이상한 일이 너무 많이 터져버렸다"면서 "내 모든 것을 바쳐서 마련한 아파트가 있다. 용산 아파트가 있는데, 그 아파트를 로나유니버스에털어 넣었다. 그래서 나에게 로나유니버스 지분이 있는 줄 알았다. 근데 지분이 하나도 없다고 한다. 지금까지 내가 대주주인줄 알았다. 물어봤더니 '네 돈으로 사업하셨어야죠'라고 하더라. 내 돈으로 사업을 했는데 내 지분은 어디로 갔나"라고 말했다.

이어 "나 사기당한 건가"라면서 "남은 게 하나도 없다. 돈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 믿었는데 뒤통수를 맞았다. 꿈꾸는 것 같다. 나는 내 돈으로 사업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내 돈이 아니었나 보다"라고 했다.

서유리는 사업을 하며 타인에게 인감을 맡겼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대해 "나는 이야기를 다 안 듣고 그냥 남편한테 인감을 달라고 하면 (남편의) 인감을 주고, 내 개인 인감을 달라고 하면 뒀다. 도장을 달라고 하면 도장을 주고 그랬다.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 다 내 잘못이다"라고 토로했다.

"갑상샘을 뗄 정도로 열심히 일했다"는 그는 "다시 할 수 있을까. 그때만큼의 열정이 없다"면서 위로를 건네는 팬들에게는 "응원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서유리가 연기했던 가상 캐릭터 로나. 사진=로나유니버스

지난 3월 남편 최병길 PD와 함께 버추얼 그룹(가상 캐릭터) 기획사 로나유니버스를 설립했던 서유리는 지난달 자신이 맡아오던 가상 캐릭터 로나의 은퇴를 선언하면서 대표직에서도 물러난 바 있다.

서유리의 이런 주장에 로나유니버스 측은 공식 팬카페를 통해 "서유리의 투자 및 지분 관계 등에 대해 언급한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관련 자료들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서유리 및 소속 아티스트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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