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은 "자녀에 이태원 참사 설명하기 난처..함께 애도할 수 있길"

[OSEN=선미경 기자] 방송인 정가은이 이태원 참사에 대해 아이들과 함께 애도할 방법을 공유했다.

정가은은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설명이 담긴 글을 공유했다. 해당 글은 초등학교 교사이자 작가인 오뚝이샘이 ‘이태원 사고 아이에게 이렇게 말해주세요’라는 내용으로 SNS에 공유한 것이었다. 이번 이태원 참사에 대해서 아이들에게 설명하고 함께 애도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정가은은 “아이들과 미리 약속했던 행사나 모임을 취소하게 되면서 그 이유를 설명하기 난처한 적이 있으셨을 거예요. 평생 잊지 못할 이 참혹한 일을.. 우리 자녀에게 어떻게 현명하게 설명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했는데, 보다가 참고할 만한 좋은 글이 있어 공유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정가은은 “아직 어린 자녀들에게 이렇게 설명을 하면 아이들이 쉽게 이해도 하면서 함께 애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라고 덧붙였다. 정가은은 앞서 지난 달 30일에도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애도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오뚝이샘은 “슬픔에 입이 안 떨어지지만 일부러 감추기보다, 막연한 말보다 사실에 기반한 대화가 최선이라고 봅니다. 여러분께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입니다”라고 적었다.

앞서 지난 달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핼로윈을 맞아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참사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seon@osen.co.kr

[사진]정가은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