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3분기 영업이익 1046억...’역대 최대’

김은정 기자 2022. 11. 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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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본사. /카카오뱅크 제공

카카오뱅크가 올해 3분기(7~9월) 787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로 1년 전에 비해 51.4%, 전분기 대비로는 38.1% 증가한 것이다.

카카오뱅크의 1~3분기 누적 매출은 1조1211억원, 영업이익은 2674억원을 기록하면서 9개월 만에 작년 성과를 넘어섰다. 올 3분기 카카오뱅크의 영업이익은 1046억400만원으로 역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작년 동기 대비 47%나 늘었다.

금리 상승기를 맞아 이자이익이 급증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3분기 카카오뱅크의 이자이익은 337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5.5%나 늘었다. 순이자마진(NIM)은 2.56%로 전분기(2.29%) 보다 0.27%포인트 개선됐다.

올해 3분기 카카오뱅크의 수신 잔액은 34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저원가성 예금 비율은 56.7%에서 62.1%로 확대됐다.

여신 잔액 역시 같은 기간 25조9000억원에서 27조5000억원으로, 10%가량 증가했다. 특히 중신용대출 비중이 13.4%에서 23.2%로 늘었다.

한편 카카오뱅크의 고객 수는 9월 말 기준 1978만명으로 2000만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연령별로 보면 ▲10대 8% ▲20대 24% ▲30대 25% ▲40대 23% ▲50대 14% ▲60대 5% 등으로 작년 3분기에 비해 10대와 50대 이상 고객의 증가세가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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