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실종' 제주 마라도 어선 전복 사고 보름째..."실종자 찾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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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마라도 해상에서 어선 전복 사고로 선원 4명이 실종된 가운데, 수색 작업이 보름을 넘겼지만 현재까지 실종자는 찾지 못한 상태다.
2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오전 5시8분께 서귀포시 마라도 남서쪽 약 6.8㎞ 해상에서 전복된 채 발견된 서귀포 선적 갈치잡이 어선 '2006만진호(근해연승, 29t)'와 관련, 실종 선원 수색 작업이 16일째 전개되고 있다.
군과 민간에서도 수색을 지원했으나 현재까지 실종된 선원 4명은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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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난달 18일 새벽 전복된 채 발견 '만진호'
함·선 144척, 항공기 46대 '집중수색' 종료
순찰 병행 수색 중...해경·국과수 합동 감식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 마라도 해상에서 어선 전복 사고로 선원 4명이 실종된 가운데, 수색 작업이 보름을 넘겼지만 현재까지 실종자는 찾지 못한 상태다.
2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오전 5시8분께 서귀포시 마라도 남서쪽 약 6.8㎞ 해상에서 전복된 채 발견된 서귀포 선적 갈치잡이 어선 '2006만진호(근해연승, 29t)'와 관련, 실종 선원 수색 작업이 16일째 전개되고 있다.
해경은 사고 발생 당일부터 지난달 24일까지 일주일간 실종 선원을 찾기 위한 집중 수색에 나섰다.
이 기간 5000t급 경비함정을 포함, 함·선 총 144척과 군경 항공기 46대가 동원돼 전방위적인 해상 수색이 진행됐다. 잠수대원 20여 명도 40여 회에 걸쳐 선내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중 수색에 나섰다.
군과 민간에서도 수색을 지원했으나 현재까지 실종된 선원 4명은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해경은 집중 수색을 종료하고 지난달 25일부터 현재까지 경비함정 2척과 항공기를 투입해 순찰과 함께 병행 수색을 전개하고 있다.
또 만진호에 설치된 구명벌(천막처럼 펴지는 둥근 형태의 구명보트)이 없는 점에 비춰 사고 당시 선원들이 탈출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현재 중국과 일본 등에 수색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해경은 지난 24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만진호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감식을 실시했다.
사고 당시 만진호의 상황이 기록된 위치발신장치(V-PASS), 선박자동식별시스템(AIS), GPS 플로터 등 항해 기록 장치와 외부 폐쇄회로(CC)TV를 탈거해 국과수 분석을 의뢰했다. 장비들이 바닷물에 오랫동안 잠겨있던 터라 감식에는 수 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한편 18일 오전 2시46분 서귀포시 마라도 남서쪽 약 6.8㎞에서 만진호가 연락이 안 된다는 선주와 인근 어선의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선주 진술 등에 따르면 만진호에는 선장 A(52)씨와 기관장 B(52)씨, 베트남 선원 C(31)씨, 인도네시아 선원 D(27)씨 등 총 4명이 승선한 것으로 파악됐다.
만진호의 마지막 위치는 AIS에 의해 지난 17일 오후 4시께 마라도 인근으로 확인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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