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 한미 훈련에 강력 반발…주민들엔 성과·단결 촉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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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일 한미의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에 강력 반발하면서도 주민들에겐 이를 공개하지 않고 연말 경제 성과만 다그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서 염주군, 은파군 등 백수십 개 시와 군에서 농촌 살림집(주택) 건설이 마감 단계에서 추진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벌써 입사 준비를 하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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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은 2일 한미의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에 강력 반발하면서도 주민들에겐 이를 공개하지 않고 연말 경제 성과만 다그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서 염주군, 은파군 등 백수십 개 시와 군에서 농촌 살림집(주택) 건설이 마감 단계에서 추진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벌써 입사 준비를 하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지난 밤사이 나온 박정천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의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난 담화 등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강 대 강' 대치 국면에 대해서는 여전히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2면에서는 군민 대단결을 촉구했다. 신문은 "위대한 영도자의 두리에 천만이 하나로 굳게 뭉친 불패의 단결을 깨트릴 힘을 이 세상에 없다"면서 김정은 총비서를 중심으로 단결하자고 강조했다.
3면에선 김 총비서가 중앙간부학교 기념강의에서 제시한 '새 시대 5대 당 건설 방향'에 대한 해설 연재를 이어갔다. 신문은 특히 군중과의 사업을 잘해야 한다며 이는 "당의 대중적 지반을 다지고 일심단결을 강화하기 위한 필수적인 사업"이라고 언급했다.
4면에선 1일 시작한 전국 나노기술부문 과학기술 전시회-2022 소식을 전했다. 또 국가과학원의 일꾼들과 과학자들이 올해 연구 목표 수행을 위해 총매진하고 있고 자강도는 유제품 생산 토대를 강화하는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5면은 최근 막을 내린 제24차 전국 체육과학기술성과 전시회를 되돌아보며 체육의 과학화 실현을 이뤄내자고 독려했다. 북창화력발전연합기업소는 본받을만한 일본새(업무 태도)로 성과를 냈다고 소개됐다.
6면은 '자본주의의 위기는 사회제도의 필연적 산물이다'는 기사를 통해 자본주의 제도를 깎아내리고 사회주의 제도를 치켜세웠다. 신문은 "개인주의에 기초한 낡은 사회인 자본주의가 멸망하고 집단주의에 기초한 사회주의가 승리하는 것은 역사 발전의 법칙"이라고 강조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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