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혁, 가짜 ‘중 2’ 찾기 (Pixid)

이유민 기자 2022. 11. 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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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Pixid’ 영상 화면 캡처.


가수 이찬혁이 가짜 ‘중 2’로 등장했다.

유튜브 채널 ‘Pixid’는 28일 ‘중 2병(?) 단톡방에 숨은 가짜 중2 찾기’라는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찬혁은 가짜 중 2로 출연해 보는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찬혁은 자신을 ‘중 2’로 속이기 위해 “너희 우유에 네스퀵 타 먹어봤어?”라고 질문했다. 진짜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은 “네스퀵 아니고 제티가 국룰인데”, “네스퀵은 뭐야?”라는 반응을 보여 이찬혁을 당황하게 했다.

이어 인터뷰에서 이찬혁은 “나도 제티는 아는데, 내 시대에는 네스퀵이 조금 더 많았다”며 “네스퀵 요즘 안 나오나?”며 진심으로 궁금해했다.

이어 ‘중 2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참여자 모두가 “왜 병이라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중 2가 아니라도 겪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에 이찬혁은 “사람들이 ‘중 2병 걸렸네, 이상하네’ 그런 말을 하니까 왜 자꾸 그런 이야기를 하지? 하면서도 그냥 그렇게 이상하게 살았던 것 같다”라며 소신을 밝혔다.

이어 인터뷰에서 “인상 깊었던 말은 ‘낭만이지’였다”며 “낭만에 젖어서 무언갈 하고 있을 때 사람들이 ‘왜 저래’라고 하지 않나. 자기에게 젖어있는 것 같고, 자기만의 세계에 있는 것 같고. 그거를 거리낌 없이 표현할 수 있는 게 낭만인 것 같다”라고 참가한 소감을 전했다.

영상 마지막에는 중 2가 아닌 사람을 지목했다. 이찬혁과 다른 참가자 모두가 각 1표씩을 받아 이찬혁은 걸리지 않았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고등학생의 나이 때부터 10년 가까이 가수를 해오며 일기를 쓰듯, 차곡차곡 그때의 자신들을 가사 속에 담아온 악동 뮤지션의 이찬혁이기에 말들 하나하나가 더 따뜻하게 들린다”, “웃길 거로 생각했는데 오히려 힐링하고 가게 됐다” 등의 반응을 댓글로 남겼다.

한편, 이찬혁은 무대에서 앞모습을 보이지 않고 노래를 부르거나, 삭발 퍼포먼스를 하는 등 파격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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