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국산담배 12만갑 국내 밀반입하려던 일당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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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1갑 당 70% 정도의 세금과 공과금이 붙지 않는 수출담배 12만갑을 다시 국내유통을 위해 밀반입하려던 일당 3명이 세관에 적발됐다.
세관에 따르면 A 씨 등은 지난 8월 캄보디아로 수출된 국산 담배 '에쎄' 12만1680갑(시가 5억 원 상당)을 현지에서 대량 구매한 뒤 캄보디아 물품을 수입하는 것처럼 서류를 위조해 국내에 밀반입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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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본부세관, 역할 분담 조직적 범행 3명 검거 검찰송치
세금 등 70%인 점 악용…1갑당 4500원 ‘에쎄’수백 원에 현지 매입
부산=김기현 기자
담배 1갑 당 70% 정도의 세금과 공과금이 붙지 않는 수출담배 12만갑을 다시 국내유통을 위해 밀반입하려던 일당 3명이 세관에 적발됐다.
부산본부세관은 외국으로 싸게 수출된 국산 담배 12만갑을 밀수하려던 A 씨 등 일당 3명을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A 씨 등은 지난 8월 캄보디아로 수출된 국산 담배 ‘에쎄’ 12만1680갑(시가 5억 원 상당)을 현지에서 대량 구매한 뒤 캄보디아 물품을 수입하는 것처럼 서류를 위조해 국내에 밀반입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 등은 이 현지 구매, 수출 선적, 국내 수입통관 담당으로 역할을 조직적으로 분담해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외에 수출되는 국산 담배에는 각종 세금이 붙지 않아 국내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수출된다.
국내 담배가격에는 담배소비세, 건강증진부담금, 부가가치세 등 각종 세금이 붙기 때문에 세금이 실제 담배 가격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세관은 A 씨 등이 담배 1갑당 500원정도의 가격으로 현지에서 사들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당 담배의 국내 소매 유통 판매가는 1갑당 4500원 선이다.
이들은 실제 밀수 시도에 앞서 라탄테이블과 침낭, 카펫 등을 캄보디아에서 수입을 해보면서 세관의 화물검사가 생략되는 것을 확인한 뒤 범행을 실행에 옮기는 치밀함을 보였다.
세관 관계자는 "정상 수입때 담배에 부과되는 관세 등을 회피할 목적으로 담배밀수가 계속 시도될 것으로 예상돼 주요 우범국에서 수입되는 화물에 대해서는 향후 검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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