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연애2’ 스페셜 공개 연기…이태원 참사 애도

사진ㅣ티빙SNS

티빙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환승연애2’ 스페셜 편 공개를 연기했다.

티빙은 2일 공식 SNS를 통해 “‘환승연애2: 과몰입의 나날들’ 스페셜편은 한 주 연기된 11월 11일에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환승연애2’ 스페셜편을 기다려주신 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며 “안타까운 참사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환승연애2’는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한 집에 모여 지나간 연애를 되짚고 새로운 인연을 마주하며 자신만의 사랑을 찾아가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지난 7월 15일 공개된 이후부터 세간의 사랑을 받은 ‘환승연애2’는 지난달 28일 20화를 끝으로 종영했다.

‘환승연애2’는 역대 티빙 오리지널 중 누적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 주간 시청UV 1위를 달성하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한 만큼, 스페셜 콘텐츠 ‘환승연애2: 과몰입의 나날들’을 오는 4일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이태원 참사 희생자 애도를 위해 공개를 한주 연기하기로 했다.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 호텔 인근 거리에서는 핼러윈을 앞두고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일 오전 9시 기준 사망자는 156명, 부상자는 157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는 33명, 경상자는 124명으로 집계됐고, 36명은 아직 입원 치료 중이다. 정부는 오는 5일 24시까지 국가 애도 기간을 지정했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