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패+득실 -20’ 역사에 남을 최악의 팀 [UCL 와치]

김재민 2022. 11. 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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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역대 최악의 팀이 탄생했다.

이날 경기를 통해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팀으로 역사에 남는 구단이 탄생했다.

2011-2012시즌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오른 레인저스는 SSC 나폴리(이탈리아), 리버풀(잉글랜드), 아약스(네덜란드)와 A조에 속했고 6전 전패 2득점 22실점(골 득실 -20)을 기록해 조별리그 역사상 성적이 가장 나쁜 팀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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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역대 최악의 팀이 탄생했다.

'2022-2023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 일정이 11월 2일(이하 한국시간) 유럽 각지에서 시작됐다. 2일 경기를 통해 A, B, C, D조의 조별리그 경기가 모두 끝났다.

이날 경기를 통해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팀으로 역사에 남는 구단이 탄생했다.

A조에서 전패를 당한 레인저스(스코틀랜드)다. 2011-2012시즌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오른 레인저스는 SSC 나폴리(이탈리아), 리버풀(잉글랜드), 아약스(네덜란드)와 A조에 속했고 6전 전패 2득점 22실점(골 득실 -20)을 기록해 조별리그 역사상 성적이 가장 나쁜 팀으로 기록됐다.

레인저스의 최하위 탈락은 예상된 일이다. 레인저스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 팀 중 약체 중 하나로 분류된 팀은 맞다. 최근 5년간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남긴 성적을 기준으로 책정되는 UEFA 계수에서 50.250점을 기록한 레인저스는 챔피언스리그 본선 32개 팀 중 25위였다. 조별리그 포트 배정에서는 4포트에 들었다.

객관적 전력에서 빅리그 강호 나폴리,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중과부적인 것은 예견된 결과다. 아약스와의 2차례 맞대결에서도 각각 0-4, 1-3 완패를 당한 것은 '선 넘는' 결과다. 레인저스가 챔피언스리그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아약스의 라이벌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을 꺾고 올라온 것을 고려하면 더욱더 그렇다.

모든 4포트 팀이 레인저스처럼 무력했던 것은 아니다. B조의 4포트 팀 클럽 브뤼헤(벨기에)는 포르투(포르투갈), 바이어 레버쿠젠(독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같은 명문 구단을 제압하며 3승 2무 1패 승점 11점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D조의 4포트 팀 올림피크 마르세유(프랑스)도 2승을 챙겼다.

C조 4포트 팀이었던 빅토리아 플젠(체코)도 6전 전패 골 득실 -19(5득점 24실점)로 레인저스와 비슷한 기록을 썼다. 그러나 플젠이 속한 C조는 '메가 클럽' 바이에른 뮌헨(독일), 인터밀란(이탈리아), FC 바르셀로나(스페인)이 포함됐다. 레인저스의 대진이 상대적으로 쉬웠던 것은 분명하다.

레인저스가 경신하기 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저 성적 기존 기록은 2011-2012시즌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가 보유한 6전 전패 골 득실 -19(3득점 22실점)였다.(사진=레인저스 선수단)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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